막강한 후반 캐리력과 귀여운 외모로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이기를 얻고 있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 트리스타나가 새로운 외모로 우리 곁에 온다. 하지만 트리스타나의 성능이 대폭 하향될 예정이어서 이용자들이 패치 이후에도 트리스타나에 대한 사랑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서렌더앳20닷넷(www.surrenderat20.net)이 27일(미국 시간) 공개한 리그 오브 레전드 5.2 패치노트에 따르면 트리스타나의 능력치와 스킬이 여러 분야에 걸쳐 하향된다. 먼저 기본 방어력이 24.04에서 22로, 기본 체력이 552.76에서 542.76으로 줄어든다. 후반 캐리력이 좋은 트리스타나가 기존보다 무난하게 성장하기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리스타나의 레벨 당 증가하는 공격 속도 증가량도 2.5에서 1.5로 줄어든다. 트리스타나의 기본 지속 효과 정조준도 하향돼 레벨당 사거리 증가량이 기존 9에서 7로 줄어든다. 기본 사거리가 550으로 짧은 대신 기본 지속 효과 상승분으로 중반 이후 무서운 캐리력을 발휘하던 트리스타는 5.2 패치 이후 후반 공격 속도와 사거리가 줄어들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트리스타나에 대한 하향 패치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W스킬 로켓 점프의 기본 마법 피해량이 1레벨 구간을 제외한 전구간 하향되고, AP 계수도 0.8에서 0.5로 줄어든다. 대신 E스킬 폭발탄환의 신규 지속 효과로 중첩이 쌓인 적에게 로켓 점프를 시전할 경우 중첩에 비례해 피해량이 20%에서 최대 100%까지 늘어난다.

트리스타나 W스킬 로켓 점프와 E스킬 폭발 탄환의 패치로 인해 기본 피해량은 줄어드는 대신 특정 상황에서의 피해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궁극기 대구경 탄환은 AP 계수가 1.4에서 1.0으로 줄어들지만 원거리 딜러 트리스타나의 경우 크게 체감되는 하향은 아니지만 트리스타나를 중단 AP 공격수로 활용하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라이엇은 5.2 패치를 통해 트리스타나 비주얼 업데이트를 함께 단행할 예정이다. 트리스타나의 귀가와 눈이 커지고 얼굴은 더욱 작아져 요들의 특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또한 트리스타나만의 무기인 대포가 기존에 비해 커져 상대에게 더욱 위압감을 준다.



비주얼 업데이트는 트리스타나 기본 스킨뿐만 아니라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모든 트리스타나 스킨에 적용돼 트리스트나의 게임 내 모습이 변경된다. 특히 눈맞이 축제 한정판 스킨으로 출시된 '성실한 엘프 트리스타나'는 이번 비주얼 업데이트로 한층 귀여운 인게임 이미지로 재탄생됐다.

하향 패치와 비주얼 업데이트가 동시에 적용될 예정인 트리스타나가 리그 오브 레전드 이용자들에게서 변함 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