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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스타리그, 테란 영웅은 누구?

진에어 조성주, SK텔레콤 조중혁, KT 전태양(왼쪽부터).
진에어 조성주, SK텔레콤 조중혁, KT 전태양(왼쪽부터).
테란은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16강에서 유일하게 한 명도 8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정명훈, 고병재 등 2명의 테란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타 플레이어 테란들이 16강 D조에 모두 모여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16강 D조 경기에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테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KT 롤스터 전태양, SK텔레콤 T1 조중혁,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D조에 속해 있다.

전태양, 조중혁, 조성주는 또 하나의 개인리그인 GSL 16강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프라인 예선과 32강을 모두 통과했고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에서도 16강에 진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프로리그에서는 각 팀의 테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4명이 한 조를 이루고 이 가운데 2명을 선발해 8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테란은 최소 한 명은 8강에 올라간다. 만약 저그 박령우를 떨어뜨린다면 16강 D조에서 테란 2명이 8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테란 중에 유력한 8강 진출자는 진에어 조성주다. 얼마 전에 열린 IEM 타이페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은 조성주는 2015년 테란전 성적이 4승1패로 매우 좋다. 그러나 저그전 성적이 그리 좋지 않다. 프로리그에서 3전 전패를 당하고 있고 IEM 타이페이 결승전에서 저그 이승현에게 3대1로 앞서다가 3대4로 역전패를 당한 기억도 있다. 그나마 IEM 대회를 치르면서 방태수, 신동원, 김민철 등을 연파했다는 점을 보면 경기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조중혁은 조성주와 정반대의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저그전에는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테란전에서는 오히려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32강에서 저그 강민수를 3대1로 제압한 조중혁은 프로리그에서 전지원, 이동녕을 꺾었다. 그러나 테란전에서는 GSL에서 전태양에게 2패를 당했고 프로리그에서는 정우용에게 덜미를 잡혔다.

전태양은 균형이 잡혀있는 캐릭터다.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32강에서 저그 사샤 호스틴을 3대1로 꺾었고 프로리그에서도 저그전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테란전은 이신형에게는 패했지만 GSL 32강에서 최지성과 조중혁을 모두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성주, 조중혁, 전태양 가운데 누가 8강에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장의 티켓이 어떤 테란의 손에 들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 8강 진출자 종족별 현황
저그(3명)=이동녕(저), 이승현(저), 이병렬(저)
프로토스(3명)=서성민(프), 김대엽(프), 백동준(프)
테란(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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