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4강 B조
▶구성훈 0-1 최호선
1세트 구성훈(테, 11시) < 왕의귀환 > 승 최호선(테, 7시)

우직하게 레이스와 골리앗 체제를 고수했던 최호선이 레이스 일변도로 경기를 풀어간 구성훈을 제압했다.
최호선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리그 4강 B조 1세트에서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업그레이드된 골리앗과 레이스를 조합해 레이스 중심으로 끌고 간 구성훈을 격파했다.

최호선은 자리 잡기 싸움에서 구성훈을 압도했다. 탱크와 벌처를 조합한 최호선은 구성훈의 언덕 위쪽에 병력을 배치하고 터렛을 건설하면서 조이기를 성공했다. 구성훈이 4시 지역으로 확장을 늘리면서 수비적으로 운영하도록 만든 최호선은 넓은 자리에 탱크와 터렛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조이기를 시도했다.

최호선은 지상군의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썼다. 공격력과 방어력을 3까지 모두 업그레이드한 최호선은 구성훈이 레이스로 전환할 수밖에 없도록 강제했다.

구성훈의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10개가 넘는 스타포트를 지은 구성훈은 레이스를 꾸준히 모았고 공격력과 방어력을 3까지 업그레이드하면서 반전을 노렸다. 30여 기의 레이스로 최호선의 5시 커맨드 센터를 파괴하기도 했던 구성훈은 탱크와 레이스를 조합해 최호선의 중앙 지역 조이기용 탱크를 줄이면서 고지를 점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최호선이 노련했다. 구성훈의 1시 지역 확장 기지의 자원이 떨어졌고 구성훈의 병력이 10시 확장을 지키기 위해 이동하자 최호선은 레이스를 1시 지역으로 보내 커맨드 센터를 파괴했다. 구성훈이 레이스를 활용해 최호선의 레이스를 끊으러 이동시키자 최호선은 골리앗으로 상대의 레이스를 숫자를 줄였다.

구성훈의 탱크와 레이스가 따로 떨어져 활동하게 만든 최호선은 레이스로 구성훈의 탱크를 줄였고 골리앗으로는 레이스를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