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팀은 2015 시즌을 앞두고 결별했다. 나진 e엠파이어에서 뛰던 선수들이 팀을 떠났고 해설자로 활동하던 정노철이 소드 소속이었던 김종인과 이호진, 이서행, 실드 소속의 강범현을 받아들여 팀을 꾸리면서 GE 타이거즈라는 이름으로 대회 출전권을 얻어냈다.
지금까지 보여준 성적과 실력으로 봤을 때에는 GE 타이거즈가 한 수 위로 평가되고 있다. GE는 이번 시즌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고 세트 득실에서도 +9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나진은 2승3패, 세트 득실 0으로 5위에 랭크돼 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나진은 GE에게는 질 수 없다는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톱 라이너인 '듀크' 이호성은 지난달 31일 IM을 제압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GE가 왜 전 나진이라 불리는지 보여주겠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GE 또한 인터뷰를 통해 질 수 없다는 의지를 표했다. '프레이' 김종인은 "나진을 나온 이후 나진이 아닌 팀으로 출전해서 처참한 패배를 선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고 조재걸을 꼭 만나서 제압하고 싶다"며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대놓고 라이벌 관계를 표명한 두 팀의 승부에서 누가 웃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음은 분명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5 1R 5주차
▶나진 e엠파이어 - GE 타이거즈
*오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