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5 1R 5주차
▶진에어 그린윙스 1-0 CJ 엔투스
1세트 진에어 승 < 소환사의협곡 > CJ

진에어 그린윙스가 79분 51초간의 혈전 끝에 CJ 엔투스를 제압하고 어렵게 1세트를 가져갔다.
진에어는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5 1R 5주차 CJ 엔투스와의 1세트에서 초반에는 드래곤과 내셔 남작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막판 집중력을 살리면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40분대까지의 분위기는 CJ가 분명히 좋았다. CJ는 진에어의 라인 스왑 전략을 뒤따라 가면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캡틴잭' 강형우의 칼리스타가 CJ '스페이스' 선호산의 코르키보다 CS 숫자에서 우위를 점했고 본진으로 돌아가도록 만든 것. 킬은 당하지 않았지만 기세에서 밀린 CJ는 드래곤을 연속해서 두 번 내주면서 끌려 갔다.

CJ는 26분 드래곤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진에어의 정글러 '체이서' 이상현의 리 신을 잡아냈고 첫 드래곤을 사냥했다. 상대 팀의 정글러가 없는 것을 확인한 CJ는 5명이 모여 곧바로 내셔 남작 지역으로 이동했고 바론 버프를 챙겨갔다. 이어진 전투에서 '코코' 신진영의 제이스가 정격폭발을 통해 상대 서포터 '체이' 최선호의 잔나까지 잡아냈다.

킬 스코어와 레벨, 골드 획득량에서 모두 앞선 CJ는 강하게 압박했다. 33분 드래곤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CJ는 신진영의 제이스가 멀리서 포킹을 성공시켰고 추격전을 펼치며 2킬을 챙기며 5대3으로 앞서 갔다.

CJ는 40분에 선호산 홀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3중첩을 먼저 달성했다. 내셔 남작 지역에서 5분 정도 대치전을 치르던 CJ는 '샤이' 박상면의 마오카이가 순간이동을 쓰면서 전투를 시작했다. 진에어가 '트레이스' 여창동의 나르가 메가 나르로 변하면서 강찬용의 자르반 4세가 잡혔고 신진영의 제이스까지 제압당했지만 CJ는 박상면이 잘 버텼고 뒤쪽에서 선호산의 코르키가 화끈하게 데미지를 넣으면서 2킬을 따냈다. 하단 지역에 미니언이 쌓이면서 진에어 여창동이 내려가자 CJ는 내셔 남작 사냥을 시작했고 손쉽게 가져갔다.

CJ는 53분 드래곤 지역에서 전투를 펼쳤지만 행동대장을 자임했던 박상면의 마오카이가 먼저 잡혔고 강찬용의 자르반 4세까지 제압됐다. 59분 내셔 남작 지역에서 진에어가 CJ 박상면의 마오카이를 잡아냈고 바론 버프를 달았지만 CJ는 살아 남은 4명이 드래곤 지역으로 가면서 5중첩을 쌓았다.

62분 CJ가 강하게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진에어는 역공을 통해 이익을 챙겼다. CJ의 정글러 강찬용이 밀고 들어왔을 때 순식간에 잡아낸 진에어는 중앙 지역으로 역습을 시도, 억제기를 파괴했다.
67분 내셔 남작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진에어는 4명의 선수들이 실낱같은 체력을 보유했지만 한 명도 잡히지 않았다. 오히려 박상면을 잡아낸 진에어는 내셔 남작을 또 다시 가져가면서 압박을 펼쳤다.

2개의 억제기를 파괴한 진에어는 패기를 앞세워 CJ의 본진을 두드렸지만 정글러 이상현이 잡히면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진에어는 78분 와드를 심기 위해 중앙 지역으로 내려온 홍민기의 나미를 순식간에 잡아냈고 5대4 싸움에서 2킬을 가져가면서 80분간의 승부를 마무리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