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킹 토너먼트 C조 1회차 8강
▶1경기 배성웅 2대0 윤왕호
1세트 배성웅(우르곳) 승 < 소환사의협곡 > 윤왕호(니달리)
2세트 배성웅(자르반 4세) 승 < 소환사의협곡 > 윤왕호(애니)

SK텔레콤 T1 '벵기' 배성웅이 깜짝 우르곳 카드를 앞세워 승자전에 진출했다.
배성웅은 12일 아주부티비를 통해 중계된 솔로킹 토너먼트 C조 1회차 8강 1경기에서 우르곳을 과감하게 선택해 기선을 제압한 뒤 자르반 4세로 2세트를 따내며 나진 e엠파이어 윤왕호를 2대0으로 제압하고 12강 진출전에 진출했다.

배성웅은 1세트서 우르곳을 먼저 가져가며 상대 허를 찔렀다. 우르곳은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지만 사용 빈도가 극히 드문 카드. 배성웅의 우르곳 선택에 윤왕호는 니달리를 택해 맞섰다.

배성웅은 우르곳의 긴 스킬 사거리를 이용해 초반부터 윤왕호를 압박했다. 배성웅은 지속적으로 우르곳의 스킬을 상대에게 적중시켰고 미니언 라인을 상대쪽으로 밀어 넣었다. 배성웅은 상대 니달리가 회복 스킬로 체력을 회복하고 역공에 나서자 무리하지 않고 본진으로 귀환해 체력을 회복하고 라인에 복귀했다.

배성웅은 8분경 상대의 공격을 절묘하게 받아쳐 킬을 올리고 1세트를 따냈다. 배성웅은 윤왕호가 니달리 쿠거 폼으로 달라붙자 탈진을 걸고 상대를 공격해 체력을 줄여준 뒤 우르곳 궁극기 초동역학 위치 전환기를 사용해 상대와 위치를 바꿨고, 도주하는 적에게 스킬을 적중시키고 잡아내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배성웅은 2세트서 상대가 우르곳을 금지하고 애니를 선택하자 자르반 4세를 골랐다. 배성웅은 공격적인 룬과 특성에 소환사 주문도 점멸과 순간이동을 선택했으며 초반부터 깃창에 이은 점화로 상대를 귀환시키며 경기를 잘 풀어갔다.

배성웅은 7분경 깃창으로 상대를 압박한 뒤 뒤로 돌아 후퇴하는 척하다 다시 역으로 궁극기 대격변을 사용한 뒤 점화까지 활용해 윤왕호의 애니를 잡아냈다. 배성웅은 2대0으로 윤왕호를 꺾고 C조 4강에 진출, 이어 열릴 김태일과 이재완 경기 승자와 12강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