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2R 2주차
▶CJ 1-0 SK텔레콤
1세트 김준호(프,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박령우(저, 5시)
CJ 엔투스 김준호가 SK텔레콤 T1 박령우의 프로토스전 전매특허인 거꾸로 타는 테크트리 전략을 공허포격기로 저지하며 승리했다.

김준호는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2R 2주차 SK텔레콤 T1과의 1세트에서 박령우의 테크트리 중심의 플레이를 공허포격기로 늦추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김준호는 앞마당에 확장 기지를 가져간 이후 공허포격기를 3기까지 모았다. 박령우가 군단숙주를 먼저 확보하면서 지상 병력에 힘을 쏟으려 했지만 김준호는 공허포격기로 저그의 세 번째 확장 기지를 두 번이나 취소시키면서 우위를 점했다.
확장 기지를 가져가는 타이밍을 늦춘 김준호는 점멸 추적자와 거신을 준비했다. 박령우의 정면 지역을 강하게 압박한 김준호는 박령우가 군단숙주와 타락귀, 바퀴로 맞대응하자 우회 공격을 한 차례 시도했다.

이마저 막힌 김준호는 추적자를 더 모으면서 저그의 중앙 언덕 위 확장 기지를 재차 두드렸다. 박령우가 방어 타워를 하나도 짓지 않고 병력으로 막으려 했지만 군단숙주의 식충 생산이 늦었고 이를 파고 든 김준호는 거신과 추적자로 군단숙주를 제거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