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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예선] 한지원 "테란전은 항상 자신 있다"

[스타리그 예선] 한지원 "테란전은 항상 자신 있다"
최근 한지원의 플레이가 물이 올랐다. 양대 예선을 모두 뚫어낸 한지원은 프로리그에서도 8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랭크돼며 이적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지원은 "테란전은 항상 자신 있다"며 "24강에서도 테란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Q 양대 백수를 청산했다, 기분이 어떤가.
A 굉장히 좋다. 오늘 사실 탈락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는데 그 마음 때문에 이긴 것 같다(웃음). 농담이고 마음을 비우고 나니 경기가 잘 풀리더라. 신기하다.

Q 편하게 마음 먹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A 무조건 이겨야한다고 생각하면 이상하게 떨어지더라. 그래서 대회 할 때마다 져도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권)수현이형이 예전에 부담감을 많이 갖기 때문에 지는 것 같다고 말해주셨고 그때 이후로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Q 결승전에서 이영호를 만났다.
A 프로리그에서 '갓모드'가 발동되서 이영호 선수가 이겼는데 이번 예선에서는 빌드 싸움에서 내가 다 이겨서 쉽게 경기가 끝났다. 빌드 싸움도 실력이다.

Q 최용화와 GSL에서 붙는다.
A 쉽게 이길 것 같다(웃음). 그런데 (최)용화형도 나를 보고 '꿀'이라고 하더라(웃음).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목표는 딱히 없다. 눈앞에 있는 경기를 잘하고 싶다. 개인리그에서 32강을 뚫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더 높이 올라가고 싶은 욕심은 있다.

Q 24강에서 어떤 종족과 붙고 싶나.
A 테란을 만나고 싶다. 이번 시즌 맵이 테란전이 할만하다. 다만 팀킬은 별로다. 사실 예전에 (조)병세형과 옆자리라 장기전 연습을 도와준 적이 있는데 정말 힘들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조)병세형과 (이)재선이와 (김)준호가 남아있는데 꼭 잘해서 올라 왔으면 좋겠다. 탈락한 동료들은 다음에 잘했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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