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어윤수가 GSL 코드A에 이어 스타리그 챌린지에서도 프로토스를 격파하면서 양대 개인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GSL 무대에서 4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을 했던 경력을 갖고 있던 어윤수는 팬들로부터 "양대 개인리그 동시 준우승을 보고 싶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기대를 받았고 발판을 만들었다.

어윤수는 "지난 시즌1에서는 관객으로 결승전에 참가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연으로 결승 무대를 밟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Q 스타리그 본선에 처음으로 올라왔다.
A 지난 시즌에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떨어지면서 백수로 오래 놀았다. 시즌2에 들어오면서 정말 개인리그에 출전하고 싶었다.

Q 프로리그와 GSL에 이어 스타리그까지 이번 주 경기 일정이 살인적이었다.
A 개인리그에서 정말 간절했다. 그나마 2일 경기한 안상원 또한 프로토스여서 준비하기가 쉬웠다.

Q 양대 준우승을 이야기하는 팬들이 많다.
A 준우승에 대해서는 GSL만으로 충분하다.

Q 1세트에서 뮤탈리스크와 타락귀를 선보였다.
A 이전에는 뮤탈리스크와 타락귀를 과하게 뽑았는데 이제는 어떻게 운영할 줄 알고 있다. 내가 과하게 뽑을 것이라 서성민이 생각하도록 맞춘 뒤 군단숙주로 전환하면서 무난하게 승리했다.

Q 3세트에서는 저글링 난입이 성공했다.
A 최근에 열린 개인리그에서 다른 저그 선수들이 저글링으로 난입하는 것을 모두 실패했다.

Q 경기가 일찍 끝났다.
A 지난 GSL에서 김지성의 경기를 기다리는데 오래 걸리더라. 그래서 오늘은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가서 프로리그 연습을 해야겠다.

Q 원이삭과의 경쟁 관계가 화제다.
A 원이삭을 굳이 찾아서 경기하고 싶지는 않다. 만약에 나와 대결하게 된다면 원이삭을 꺾고 손쉽게 상위 단계로 올라가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스타리그 본선에 정말 가고 싶었다. 이제는 결승전에 관객이 아닌 주인공으로 서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