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대표 태국의 방콕 타이탄즈가 최종 성적 5승1패 단독 1위로 4강에 진출해 대타 돌풍을 이어갔다.

방콕은 23일(현지 시각) 터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2015 3일차 경기서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이하 KLG)와 치프스 e스포츠 클럽을 연파하고 2승을 추가, 합산 성적 5승1패로 단독 1위에 올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일차 경기까지 3승1패를 기록하며 예상밖의 선전을 이어가던 방콕 타이탄즈는 마지막 날 경기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방콕 타이탄즈는 KLG와의 경기서 원거리 딜러 칼리스타의 압도적인 성장을 압세워 20여분만에 승리,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치프스와의 경기서도 칼리스타를 주축으로 대규모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끝에 완승을 거뒀다. 이날 2승을 추가한 방콕 타이탄즈는 7개 참가팀 중 유일하게 5승을 기록하고 단독 1위로 4강에 올라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과 만나게 됐다.
브라질 대표 인츠 e스포츠 클럽은 KLG를 제압하고 4승2패로 경기를 마쳐 3위로 4강에 올랐다. 인츠는 징크스가 4분만에 트리플 킬을 올린 뒤 무서운 괴력을 발휘한 끝에 18분37초만에 경기를 끝냈다. 인츠는 2일차까지 경기를 모두 마치고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독립국가연합 대표 하드 랜덤과 4강에서 만나게 됐다.

홈팀인 터키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은 치프스가 앞선 경기서 패한 덕분에 행운의 4강 진출을 이뤘다. 베식타스는 데토네이션 FM과의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차지해 3승3패로 치프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에 올랐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리그 오브 레전드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2015 3일차 결과
1경기 방콕 타이탄즈 승 < 소환사의협곡 >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2경기 치프스 e스포츠 클럽 승 < 소환사의협곡 > 데토네이션 FM
3경기 인츠 e스포츠 클럽 승 < 소환사의협곡 >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4경기 방콕 타이탄즈 승 < 소환사의협곡 > 치프스 e스포츠 클럽
5경기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 승 < 소환사의협곡 > 데토네이션 FM

◆리그 오브 레전드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2015 3일차 순위 ▶순위=팀=승패
1=방콕 타이탄즈=5승1패
2=하드 랜덤=4승2패
3=인츠 e스포츠 클럽=4승2패
4=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3승3패
5=치프스 e스포츠 클럽=3승3패
6=데토네이션 FM=1승5패
7=카오스 라틴 게이머즈=1승5패

◆리그 오브 레전드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 4강 대진
▶하드 랜덤 대 인츠 e스포츠 클럽
▶방콕 타이탄즈 대 베식타스 e스포츠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