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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CJ전 '패패승승승', 2년전 서머 결승과 닮았네

SK텔레콤 T1이 2013년 핫식스 롤챔스 서머 시즌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 T1이 2013년 핫식스 롤챔스 서머 시즌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 T1이 CJ 엔투스와의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 2세트를 패한 뒤 3, 4, 5세틀 내리 따내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SK텔레콤 T1은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시즌 CJ 엔투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 2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SK텔레콤에게 리버스 스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에서 결승전에 올라간 SK텔레콤 T1은 KT 롤스터 불리츠에게 1, 2세트를 내주면서 준우승에 머물 것처럼 보였다.
그렇지만 3세트에서 정글러 배성웅이 대오각성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SK텔레콤은 전세를 뒤집었다. 이전까지 거의 쓰이지 않았던 바이를 들고 나온 배성웅은 정확한 킬각을 재며 감각을 살렸고 라이너들이 모두 살아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4세트와 5세트에서도 바이를 택한 배성웅은 팀 전체의 기세를 끌어 올렸고 5세트에서는 '페이커' 이상혁이 제드를 뽑아 상대 팀의 미드 라이너 '류' 유상욱과의 1대1 교전에서 환상적인 솔로킬을 따내며 드라마틱한 우승을 따낸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CJ와의 대결에서도 위기에 처한 3세트에 배성웅을 투입했다.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렉사이를 꺼내든 배성웅은 정확한 라인 습격을 통해 동료들에게 킬을 선사했고 4세트에서 초반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도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

5세트에서도 렉사이를 고수한 배성웅은 초반에 5대0으로 앞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고 '페이커' 이상혁은 르블랑으로 CJ의 미드 라이너 '코코' 신진영의 아지르를 홀로 잡아내는 등 2013년 서머 시즌 을 우승할 때를 연상시키는 활약을 펼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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