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GSL] 정명훈 "가장 짜릿한 인생 경기 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121243495738_20150501212546dgame_1.jpg&nmt=27)
![[스베누 GSL] 정명훈 "가장 짜릿한 인생 경기 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121243495738_20150501212546dgame_2.jpg&nmt=27)
정명훈은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베누 GSL 2015 시즌2 코드S 32강 C조 경기서 SK텔레콤 T1 어윤수를 상대로 기적적인 역전승을 포함한 2대0 승리를 거둔 뒤 승자전에서 진에어 이병렬마저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정명훈은 은폐 밴시 한 기로 어윤수의 마지막 건물을 모두 파괴하고 승리한 1세트 경기에 대해 "프로게이머 인생을 통틀어 최고의 경기였고 이긴 뒤 오늘은 되겠다 싶었다"며 "그렇게 짜릿한 게임을 해본 적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A 너무 기분 좋다. 아직 너무 떨린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기쁘다.
Q 극적인 엘리전 끝에 어윤수와의 1세트 경기 승리를 따냈다.
A 프로게이머 인생 통틀어 최고의 경기였다. 이기고 나서 오늘은 되겠다 싶었다. 그렇게 짜릿한 게임을 해본 적이 없다.
Q 수비형 메카닉의 진수를 선보였다.
A 원래 메카닉을 잘 하지 않는다. 오늘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걱정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다 잘하니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 밴시로 건물을 파괴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A 밴시 마나가 딱 없어지면서 깨졌다. 조마조마했다. 너무 기분 좋았다. 가장 재미있는 경기였다.
Q 45분 이후 해병을 생산해 감시군주를 미리 끊어줬다.
A 이길 방법은 이거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노렸는데 한 대 남기고 안 죽더라. 안되나 싶었는데 운이 좋았다.
Q 저그 2명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각오는.
A 준비만 잘하면 누구든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2015년 스타트가 좋다.
A 이것도 늦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한 시즌 지나갔다. 최대한 높게 올라가겠다는 생각이다. 팀을 나오면서 잘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했다.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Q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오늘 응원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경기도 재미있는 경기 펼치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