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데드 픽셀즈 정명훈, '디펜딩 챔프' 주성욱에 탈락 선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315370441693_20150503153818dgame_1.jpg&nmt=27)
![[KeSPA컵] 데드 픽셀즈 정명훈, '디펜딩 챔프' 주성욱에 탈락 선물](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315370441693_20150503153956dgame_2.jpg&nmt=27)
▶1경기 정명훈 3대2 주성욱
1세트 정명훈(테, 1시) < 캑터스밸리 > 승 주성욱(프, 11시)
2세트 정명훈(테, 6시) 승 < 바니연구소 > 주성욱(프, 12시)
3세트 정명훈(테, 11시) < 코다 > 승 주성욱(프, 5시)
4세트 정명훈(테, 7시) 승 < 조난지 > 주성욱(프, 1시)
데드 픽셀즈 정명훈이 지난 시즌 KeSPA컵 우승자 주성욱을 3대2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정명훈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 16강 개막전에서 주성욱과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주성욱은 1세트에서 테란전의 정석을 보여줬다. 정명훈의 땅거미 지뢰 드롭 이후 의료선을 여러 기 활용한 대규모 드롭을 맞아 거신과 추적자로 침착하게 막아냈다. 정명훈의 두 차례에 걸친 드롭을 방어한 주성욱은 어느새 거신을 7기까지 모았고 중앙 교전에서 완성을 거두고 승리했다.
2세트는 정명훈이 가져갔다. 주성욱의 예언자 견제를 땅거미 지뢰로 막아낸 정명훈은 의료선 흔들기를 시도했다. 1세트보다 주성욱이 관측선을 확보하는 타이밍이 늦었기에 정명훈은 지뢰 드롭을 통해 재미를 봤다. 의료선 5기가 모인 타이밍이 주성욱의 뒷마당에 드롭을 성공한 정명훈은 연결체를 파괴했고 재차 들어간 의료선 드롭으로는 거신을 대거 잡아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주성욱은 3세트에서 암흑기사로 변수를 만들었다. 정명훈의 화염차와 땅거미 지뢰를 동반한 드롭으로 탐사정을 잡아내자 주성욱은 또 다시 수비로 돌아서야 했다. 몰래 암흑성소를 지은 주성욱은 지상으로 2기, 차원분광기에 2기를 태워 정명훈의 확장 기지 세 곳을 모두 견제했다. 테란의 일꾼들이 자원을 채취하지 못하도록 견제한 주성욱은 거신과 추적자를 모아 정면 돌파를 성공하며 2대1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 주성욱은 정명훈의 초반 견제를 막아내면서 유리하게 끌고 가는 듯했지만 정명훈의 드롭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12시까지 가져가면서 3개의 기지를 확보한 주성욱은 정명훈이 12시에 스캐너 탐색을 쓴 뒤 본진으로 시도하는 드롭에 의해 거신을 잃었고 암흑기사로 만회하려 했지만 정명훈이 이미 요충지마다 미사일 포탑을 지어 놓은 탓에 틈을 파고 들지 못하고 무너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