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KT 이승현, 조중혁에게 복수 성공! 4강서 박령우 맞대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420232514486_20150504203445dgame_1.jpg&nmt=27)
![[KeSPA컵] KT 이승현, 조중혁에게 복수 성공! 4강서 박령우 맞대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0420232514486_20150504203446dgame_2.jpg&nmt=27)
▶이승현 3대1 조중혁
1세트 이승현(저, 5시) < 코다 > 승 조중혁(테, 11시)
2세트 이승현(저, 11시) 승 < 에코 > 조중혁(테, 5시)
3세트 이승현(저, 5시) 승 < 철옹성 > 조중혁(테, 7시)
4세트 이승현(저, 7시) < 조난지 > 조중혁(테, 1시)
KT 롤스터 이승현이 짧지만 임팩트 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SK텔레콤 T1 조중혁에게 제대로 복수했다.
이승현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GiGA 인터넷 2015 KeSPA컵 시즌1 8강 경기에서 조중혁의 심리를 노린 전술과 전략으로 짧은 경기 시간에 비해 알찬 내용으로 스타리그 4강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하며 4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는 조중혁이 사신으로 경기를 끝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초반 사신으로 이승현의 일벌레를 다수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긴 조중혁은 이승현의 맹독충과 저글링 공격을 막아낼 화염기갑병과 해병을 보유했다. 이승현은 불리한 상황을 뒤집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지만 조중혁은 이미 병력 조합을 갖추고 완벽하게 수비해내며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는 1세트와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조중혁이 전진 병영 전략을 일찌감치 대군주에게 들켰지만 우격다짐으로 병영을 건설하면서 이미 상황은 이승현에게 유리해진 것. 조중혁은 마치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세번째 사령부를 가져갔고 이승현은 저글링만으로 조중혁의 기지를 초토화시키며 5분 만에 경기가 끝이 났다.
허무하게 1, 2세트를 보낸 두 선수는 3세트에서 제대로 힘 싸움을 해보자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승현은 평소와 다르게 저글링에 힘을 주지 않았고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면서 조중혁의 허를 찔렀다. 결국 이승현은 뮤탈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조중혁의 기지를 파괴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4세트에서도 이승현이 먼저 칼을 빼 들었다. 이승현은 땅굴망 전략을 활용하기 위해 테란 기지 옆에 대군주를 배치했다. 땅굴망을 뚫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조중혁의 건설로봇을 동반한 수비에 공격이 막히면서 경기는 후반으로 흘러갔다.
업그레이드에서 테란에게 밀린 저그는 뮤탈리스크의 기동력을 활용해 조중혁을 괴롭혔다. 시간을 번 이승현은 조중혁의 자원줄을 말리면서 충분한 수의 맹독충과 저글링을 보유했다.
결국 이승현은 조중혁의 자원줄을 계속 괴롭혔고 결국 뮤탈리스크와 저글링-맹독충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