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워낙 강한 팀이고 우승후보라는 사실은 우리도 안다. 하지만 SK텔레콤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솔로미드(이하 TSM)의 미드 라이너 'Bjergsen' 소렌 비어그가 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1일차 4경기에서 베식타스를 손쉽게 제압하고 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SK텔레콤 T1에 대해 언급했다.
소렌 비어그는 프나틱과의 개막전에서 패한 이유에 대해 "챔피언 밴픽 단계에서 프나틱의 정글러 '레인오버' 김의진에게 렉사이를 주지 않기 위해 신경을 과하게 쓰다 보니 꼬인 것 같다"며 "또 톱 라이너 '후니' 허승훈이 카시오페아를 택할지는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소렌 비어그는 남아 있는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 대해 "프나틱과의 경기보다 SK텔레콤에 대한 연구를 더 많이 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연습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SK텔레콤에게 압승을 거뒀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던 TSM이기에 소렌 비어그는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근 경기를 모두 분석했다"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남은 경기에서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