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SKT 김도우 "저그 쉬워 우승도 가능"](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1422143223781_20150514222509dgame_2.jpg&nmt=27)
SK텔레콤 T1 김도우는 14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16강 B조 경기에서 TCM 게이밍 김민철과 로캣 고석현 두 명의 저그를 꺾고 최종전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도우는 "다른 조에 비해 쉽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걱정을 많이 했는데 8강에 진출하게 돼 기분 좋다"며 "군단숙주 하향 이후 저그를 상대하기 편하기 때문에 8강에서 만나는 한지원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 다른 조에 비해서 쉽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왔다. 비록 승자전에서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이기고 8강에 진출해 기쁘다.
Q 힘들었던 경기를 꼽는다면.
A 김민철과의 2세트 경기가 어려웠다. 공격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길어져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조중혁과의 경기에서는 팀원과의 경기를 의식한 나머지 스스로 경기를 그르쳐 아쉬웠다.
Q 조중혁과의 2세트에서 거신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늦게 눌렀다.
A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안됐더라. 초반 점멸 추적자 실수 때문에 이미 질 경기라고 생각했다. 최종전에서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저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선보였다. 거신 대신 불멸자를 생산하는 운영이 좋았다.
A 저그들이 군단숙주 너프에 적응을 빠르게 해서 경기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와서 경기해보니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전략이 다양하지 않아 상대하기 쉽더라. 8강도 저그전인데 자신감이 생겼다.
Q 8강 상대인 한지원에 대한 생각은.
A 테란전은 잘하는 선수지만 프로토스전은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만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Q '고인규의 저주'를 깼다. 압박감이 있었나.
A 어제 연습을 하는 도중에 (나를 선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신경이 쓰이긴 했지만 이승현이 이미 저주를 깼기 때문에 부담은 갖고 있지 않았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16강만 뚫으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부터 열심히 하면 충분히 우승 할 것 같다. 우승한지 벌써 1년 가까이 됐다. 우승하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동료인 조중혁과 같이 올라가서 기쁘다. 승자전에서 좋지 않은 경기를 했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선보이겠다.
김지원 기자 (corpulen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