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진에어 조성주, 불가사의한 교전으로 역전! 1-0](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52118494288772_20150521190548dgame_1.jpg&nmt=27)
▶조성주 1-0 김준호
1세트 조성주(테, 7시) 승 < 데드윙 > 김준호(프, 11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불리한 상황을 교전 한번으로 뒤집으며 1세트를 선취했다.
초반 두 선수는 특별한 견제 없이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힘을 키웠다. 초반 공격을 좋아하는 조성주 역시 김준호를 상대로는 전진 건물처럼 극단적인 전략 대신 건설로봇을 꾸준히 뽑으며 운영을 준비했다.
조성주는 화염차가 4기 생산되자 곧바로 프로토스를 흔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행히 김준호가 이를 확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추적자로 잘 막는 듯 보였다. 그러나 조성주는 빈틈을 비집고 들어가 기여코 탐사정을 8기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견제를 허용한 김준호는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듯 암흑성소를 소환하며 역공을 노렸다. 조성주는 지뢰드롭으로 프로토스를 더 괴롭히려 했지만 김준호가 두 번 당하지는 않겠다는 듯 광자과 충전으로 깔끔하게 수비했다.
조성주는 상대 암흑기사 의도를 파악했지만 완벽하게 수비하지는 못했다. 김준호가 세번째 확장 기지를 가져가는 것을 확인했지만 암흑기사 때문에 타이밍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고 소수의 바이오닉 병력으로만 견제를 떠나는 모습이었다.
김준호가 거신으로 체제 전환을 하면서 조성주의 마음은 급해졌다. 확장 기지를 가져가지 못한 조성주는 어떻게든 김준호의 기지를 견제하려 했지만 앞마당에서는 거신, 본진어세는 추적자로 수비에 성공하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김준호는 거신이 5시까지 쌓이자 곧바로 공격을 시도했다. 조성주는 바이킹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대로 김준호가 공격을 가면 세번째 확장 기지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한번 교전에서 승리한 조성주는 프로토스가 방심한 사이 본진 드롭으로 제련소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성주는 건설로봇까지 동반해 김준호의 거신을 동반한 대규모 병력을 몰살시키고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