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듀얼 토너먼트 A조
▶1경기 김정우(저, 1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박수범(프, 5시)
▶2경기 윤용태(프, 1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김태영(테, 7시)
▶승자전 김정우(저, 5시) 승 < 네오제이드 > 윤용태(프, 1시)
▶패자전 김태영(테, 1시) 승 < 네오제이드 > 박수범(프, 11시)
▶최종전 윤용태(프, 3시) < 단장의능선 > 김태영(테, 9시)
'뇌제' 윤용태가 아비터와 질럿의 '슈퍼파워'로 김태영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윤용태는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듀얼 토너먼트 A조 최종전에서 질럿과 아비터의 힘으로 테란의 탄탄한 수비 라인을 뚫어내며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윤용태는 초반부터 김태영을 계속 압박했다. 김태영 기지로 질럿을 보내 마린을 잡아낸 윤용태는 드라군 두 기까지 보내며 테란의 첫 벌처를 제압, 테란의 견제를 원천봉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태영 역시 벌처 한 기와 마린 두 기만 잃었을 뿐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서로의 힘을 확인한 윤용태와 김태영은 후반 싸움을 위해 병력 생산 건물을 늘리는 모습이었다.

아비터가 생산될 동안 두 선수는 큰 교전 없이 힘을 키웠다. 김태영은 중앙 지역에 건물과 시즈탱크로 프로토스에게 절대 들어오면 안되는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축해 놓았다.

그러나 교전을 좋아하는 윤용태는 아비터를 던져 스테이시스 필드로 뒷쪽 탱크를 얼려 버린 뒤 질럿을 침투시켰다. 윤용태는 상대가 마인을 제대로 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런 작전을 쓴 것이다.

윤용태는 김태영의 중앙 지력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윤용태는 테란의 마지막 확장 기지인 7시 지역을 파괴한 뒤 셔틀 견제로 테란의 자원줄을 끊어내는데 주력했다.
결국 윤용태는 테란의 본진을 리콜 공격으로 초토화시켰다. 윤용태는 두 번의 리콜로 테란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