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2연승을 거두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CJ는 27일 열린 스베누 롤챔스 서머 1라운드 2주차 KT 롤스터와의 경기서 접전 끝에 2대1 승리를 거두고 2승무패 승점 +2로 단독 2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카시오페아와 아지르로 팀 승리를 이끈 중단 담당 신진영은 "첫 세트를 내주고 3세트도 힘들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며 "3세트 내셔 남작을 빼앗고 우리 진영이 좋아 승리를 예감했다"고 말했다.

신진영은 3세트 경기 막판 팀 동료 선호산이 화장실에 다녀온 상황에 대해서는 "(선)호산이형이 계속 포즈를 해달라고 했다"며 "참으라고 했는데 못 참더라"고 말했다.

Q 접전 끝에 승리했다. 소감은.
A 첫 경기 지고 3세트도 힘들었지만 이겨서 기분 좋다.

Q 2세트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 카시오페아로 잘 버텼다.
A 1세트 끝나고 2세트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챔피언을 골랐다. 캐리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Q 1세트 지고 나서 흔들리지는 않았는지.
A 개인적으로 멘탈은 괜찮았다. 픽밴과 라인 교환 대응에서 무너졌다고 판단했다. 그런 부분을 잘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

Q 2세트서 강찬용이 리 신을 골랐다. 최근 잘 나오지 않는 챔피언인데.
A (강)찬용이형이 연습하면서 리 신이 좋다고 했다. 렉사이 가져가는 쪽이 승률이 좋지 않아서 렉사이를 줘도 좋다고 생각했다.

Q 3세트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A 중단에서 먼저 죽고 라인전이 힘들었다. 다른 팀원들이 잘 버텨줘서 MVP를 받을 수 있었다. 드래곤 교전을 두 차례 이겨서 이길 수 있었다.

Q 3세트 막판 선호산이 화장실에 다녀왔다.
A (선)호산이형이 계속 포즈를 해달라고 하더라. 참으라고 했는데 못 참더라.

Q 화장실 다녀와서 바로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하고 이겼다.
A 스틸하자 마자 이기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진영이 좋았다. 포즈 상황에서 전략을 짜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고 해서 가만히 있었다.

Q 스베누와 경기가 남아있다.
A 첫 경기부터 KT전까지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베누 상대로 강력한 모습 보이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