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롤챔스] 진에어 이성혁 "'페이커' 이길 자신 있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60322574954132_20150603225837dgame_1.jpg&nmt=27)
진에어는 3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라운드 3주차 삼성 갤럭시와의 경기에서 3세트 막판까지 불리한 상황에 놓였으나 내셔 남작 교전과 드래곤 지역 교전에서 두 차례 대승을 거둔 뒤 단숨에 넥서스까지 진격해 파괴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진에어 승리의 주역 '쿠잔' 이성혁은 "2세트 이기고 3세트 불리한 경기를 뒤집고 이겨 기쁘다"며 "이상혁 선수와 솔로 랭크에서는 지더라도 팀 경기에서는 이길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상현, 이성혁과의 일문일답.
Q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소감은.
A 이상현=1세트 완패 당하고 나서 2세트 이기고 3세트 역전승을 거둬서 너무 기분이 좋다.
A 이성혁=지고 있었는데 역전승을 거둬서 기쁘다. 1세트 나오고 싶었는데 나오지 못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Q 이창석보다 잘한다고 생각하나.
A 이성혁=개인적으로 내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면에서 더 낫다.
Q 1, 3세트 고전한 이유는.
A 이상현=하단 라인전이 터졌다. 몰래 바론을 체크하지 못한 것도 컸다.
Q 이긴 경기와 진 경기 차이가 심하다.
A 이상현=기복이 심한 것도 있는 것 같고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연습 분위기가 좋지 않다보니 대회에도 영향을 미쳤다.
Q 데뷔전에서 아지르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A 이성혁=원래 '갱맘'형이 1세트에서 못하면 나가기로 했는데 무난하게 하길래 안 나가겠구나 했다. 과자 먹으면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갑자기 나가라고 하시더라. 2세트 이기고 3세트서는 라인전이 힘들었다. 안절부절하지 못하던 상황에서 내셔 남작 교전 이기고 이겼다.
Q 아지르 궁극기 활용이 좋았다.
A 이성혁=상대가 뭉쳐 있어서 궁각이라고 생각했다. 궁극기가 잘 들어가서 이겼다. 궁극기를 쓰자마자 이겼다고 생각했다.
Q 둘이 이름이 비슷하다.
A 이상현=합치면 이상혁이다. '페이커' 된다.
Q MVP 3위에 올랐다. 욕심도 날 텐데.
A 이상현=처음에는 욕심도 냈지만 지금은 MVP보다는 무조건 팀이 이기기만을 바라고 있다.
Q 타워보다 드래곤 욕심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A 이상현=드래곤 지역에 시야가 없으면 과감히 버리고 라인을 밀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해 손해를 많이 봤다. 그것 때문에 감독님께서 화가 많이 나셨다.
Q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인데. '페이커' 이상혁도 이길 자신이 있나.
A 이성혁=지금 상태로는 자신 있다. 이 실력을 유지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A 이상현=솔로 랭크에서 이상혁에게 솔로 킬을 8번 당하더라.
A 이성혁='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상대로는 솔로 랭크에서는 지지만 팀 게임에서는 이길 수 있다.
Q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
A 이성혁=(이)창석이형이었는데 이제 '페이커' 선수가 라이벌이다.
Q 다음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A 이상현=스베누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스베누가 롤챔스 오랜만이라 운영이 부족한 것 같다.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기도록 노력하겠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이상현=진에어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드렸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좋았던 때의 모습 보이겠다. 어떤 팀도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A 이성혁=앞으로 한국 최고 미드가 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