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R 5주차
▶아나키 2대0 삼성 갤럭시
1세트 아나키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갤럭시
2세트 아나키 승 < 소환사의협곡 > 삼성 갤럭시

아나키가 1세트에 이어 2세트서도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해 삼성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기록했다.
아나키는 18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1라운드 5주차 삼성 갤럭시와의 2세트 경기서 '미키' 손영민이 제드로 거듭 킬을 올리며 초반을 주도한 가운데 29분경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 이후 눈덩이를 급속도로 굴린 끝에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나진 e엠파이어를 2대1로 꺾고 파란을 일으켰던 아나키는 이후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5연패를 당했으나 이날 승리로 2승째를 신고했다.

아나키는 2세트서 헤카림과 렉사이, 루시안, 알리스타를 고른 뒤 마지막으로 '미키' 손영민이 제드를 골라 경기에 임했다. 손영민은 12분경 정글러 남태유의 렉사이와 함께 상대 정글 매복 공격을 감행해 선취점을 올린 뒤 적극적인 로밍 공격을 4킬까지 올리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아나키는 잘 성장한 손영민의 제드와 전익수와 헤카림을 스플릿 푸시에 동원해 라인 관리에서 우위를 점했다. 아나키는 29분경 손영민의 제드가 중단을 지키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한 뒤 외곽 타워를 모두 철거했다.

아나키는 상대 거센 수비를 극복하고 하단 억제기 앞 포탑을 철거했다. 아나키는 38분경 상대 정글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패했으나 5000골드 이상 앞서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아나키는 40분경 상대에게 내셔 남작 사냥을 허용했으나 손영민의 제드가 중단 억제기를 파괴했다. 아나키는 상대 선수들이 중단을 압박하는 사이 손영민의 제드가 하단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1개를 파괴했고, 후퇴하는 적을 추격해 2명을 잡아냈다.

아나키는 상대 챔피언 공백기 동안 상단 억제기마저 파괴해 3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아나키는 45분경 드래곤 사냥에 성공한 뒤 적진으로 진격해 3명을 끊어내고 넥서스를 파괴, 2대0 승리를 확정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