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라운드에서 MVP 포인트 700점을 달성하면서 2위까지 올라온 손영민은 "MVP 1위를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2위까지 올라온 것이 신기하다"며 "우리 팀은 잠재력이 많으니 후원사가 나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Q MVP 포인트 2위까지 올라왔다.
A 내가 언제 여기까지 올라왔는지 모르겠다.
Q 스베누에서 손영민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했다.
A 그런 도발에 당하지 않을 정도로 마인드가 강해졌다. 내 플레이에 집중했다.
Q 오늘 경기 전에 피곤해 보였다.
A 평소에 늦게 자기 때문에 낮 경기에 늦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서 늦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어제 용산역 근처의 찜질방에 왔다. 동료들과 틀린 그림찾기와 윷놀이로 몸을 풀었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겨서 기쁘다.
Q 르블랑이 너프를 당했다.
A 나는 앞으로 르블랑을 하지 않을 것 같다. 정말 나빠졌다.
Q 넥서스를 남기고 나서 4킬을 당했다.
A 아찔했다. 남은 동료들에게 잘해달라고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
Q 다음 주부터 2라운드에 들어간다.
A 우리 팀이 2라운드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후원사가 생기길 바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