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L] MVP 황강호, 맹독충 해일 선보이며 전태양 제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70822421661190_20150708224825dgame_1.jpg&nmt=27)
▶전태양 2대3 황강호
1세트 전태양(테, 5시) < 코다 > 승 황강호(저, 10시)
2세트 전태양(테, 11시) < 테라폼 > 승 황강호(저, 5시)
3세트 전태양(테, 1시) 승 < 조난지 > 황강호(저, 7시)
4세트 전태양(테, 5시) 승 < 에코 > 황강호(저, 11시)
MVP 황강호가 특유의 맹독충 해일을 선보이며 KT 전태양을 꼼짝도 못하게 만들었다.
황강호는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곰exp에서 펼쳐진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A 48강 A조 3경기에서 전태양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두고 오래간만에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전태양은 집념의 수비를 펼쳤지만 황강호의 뛰어난 피지컬을 뛰어넘진 못했다. 황강호는 경기 초반 전태양의 의료선 견제를 쉽게 막아내고 맹독충과 뮤탈리스크를 준비했다. 전태양은 해병과 기갑병, 토르로 이에 맞서며 수비에 임했다. 황강호는 쉬지 않고 맹독충 공격을 퍼부었고, 전태양은 뛰어난 산개 컨트롤로 이를 막아냈다. 그러나 유닛 충원 속도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했고, 결국 전태양은 황강호의 끊임없이 쏟아지는 맹독충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세트에선 황강호의 맹독충 해일 전략이 빛을 발했다. 초반부터 저글링을 다수 찍어낸 황강호는 전태양의 앞마당 멀티 앞에서 다수의 맹독충으로 변태시켰고, 입구를 막고 있던 보급고를 순식간에 녹여내며 그대로 본진까지 입성했다. 소수 화염차가 전부였던 전태양은 전의를 상실한 채 두 번째 GG를 선언했다.
황강호는 3세트에서 상대 앞마당에 일벌레를 보내 궤도사령부 건설을 방해하며 빠르게 바퀴소굴을 건설했다. 황강호는 바퀴 찌르기에 전태양은 위기를 맞았지만 건설로봇까지 동원하며 겨우 수비에 성공했다. 그 사이 전태양은 화염차 3기로 황강호의 일벌레를 줄여주며 병력 충원 속도를 늦췄다.
황강호는 전열 가다듬은 후 타락귀와 맹독충을 다수 조합해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태양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고, 곧바로 이어진 불곰 위주의 역공을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5세트에서 황강호와 전태양은 나란히 초반 승부를 노렸다. 황강호는 빠르게 산란못을 올렸고, 전태양은 전진 2병영 전략을 꺼내들었다. 전태양의 소수 해병이 전진한 사이 황강호의 저글링이 전태양의 본진으로 향했고, 보급고 2기를 파괴하는 피해를 입혔다. 황강호는 계속해서 저글링을 쏟아냈고, 전태양은 해병컨트롤로 패배 위기를 넘겼다.
몇 분간의 소강상태가 지난 뒤 전태양은 병력을 진출시켜 황강호를 압박했고, 황강호는 맹독충을 지속적으로 보내 전태양의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냈다.
3시 지역에 멀티를 펼친 황강호는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을 앞세워 교전을 시도, 서로의 병력을 소모시키며 자원수급에서 앞서갔다. 여유가 생긴 황강호는 상대 병력이 진출한 사이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빈집털이를 시도했고, 자신의 앞마당은 맹독충으로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