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간판 테란 정우용이 GSL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정우용은 16일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5 시즌3 코드A 5일차 KT 서성민과의 경기서 초반 견제를 통해 상대 성장을 억제한 뒤 중반 이후 유리한 싸움을 벌인 끝에 3대1 승리를 거두고 코드S 진출을 확정했다.

정우용은 "오랜만에 치른 경기라 긴장하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이겨서 기쁘다"며 "항상 16강을 넘지 못했는데 다전제 승부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16강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우용과의 일문일답.

Q 코드S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A 어려울 줄 알았다. 오랜만에 치른 경기라 긴장할 줄 알았는데 1세트 마치고 나서 상대가 연습을 도와주는 느낌을 받았다.

Q 건설로봇을 다수 보유하고 경기를 치렀다.
A 그런 식으로 하면 회전력 싸움에서 테란이 좋다고 판단했다.

Q 2세트서 한 차례 교전에서 지고 역전 당했다.
A 연습 때 하지 않던 플레이였다. 상대 빈틈이 보이지 않아서 교전을 벌였는데 통하지 않았다.

Q 상대 빌드가 4세트를 제외하고는 같았다.
A 다전제라서 혹시나 다르게 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었다. 상대가 연습을 도와주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Q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A 항상 16강에서 미끄러진다. 나를 이기고 올라간 사람들은 높은 곳까지 가더라. 이번에는 16강만 넘으면 다전제 자신 있으니 높은 곳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Q 목표에 대해 말한다면.
A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하지만 일단 16강을 넘어야 한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