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8강 1주차
1경기 권혁우(린검사) 3-0 강덕인(권사)
권혁우가 '권사의 자존심' 강덕인을 3대0으로 제압, 9세트 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권혁우는 2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코리아 시즌2 8강 1주차 1경기에서 강덕인을 맞아 시종일관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이끌며 가볍게 1승을 챙겼다.

권혁우는 1세트에서 초반부터 공격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았다. 권혁우의 꼼꼼한 플레이에 강덕인은 좀처럼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권혁우는 흡기와 흡공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고, 시간을 충분히 쓰면서 번개베기 콤보로 1세트를 마무리 했다.
권혁우의 기세는 2세트로 그대로 이어졌다. 권혁우는 초반 단 한 번의 띄우기로 강덕인의 체력 절반을 깎으면서 일찌감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강덕인에게 한 차례 콤보를 허용하긴 했지만 권혁우는 시종일관 공격을 주도, 완벽에 가까운 스킬 연계를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권혁우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강덕인에게 19연타 콤보를 얻어맞은 것. 그러나 권혁우는 급하지 않았다. 바람개비로 위기를 벗어났고, 체력을 채우면서 천천히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지속적으로 콤보를 성공시키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권혁우는 경기 막판 번개베기로 승리를 따내고 3대0 완승, 8강 첫 경기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강성길 기자 (gill@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