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2015 네네치킨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경기에서 파토스와 에버가 각각 MKZ와 타투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에버는 8승 2패, 타투는 2승 8패로 리그 10경기를 모두 마쳤다. 현재 1위인 다크 울브즈가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다크 울브즈 1위, 에버 2위로 리그가 종료되고, 다크 울브즈가 남은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는 경우 다크 울브즈와 에버가 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순위결정전을 벌이게 된다.
'물오른 경기력' 파토스, MKZ 상대로 승리
리그 17일차의 첫 번째 경기에서 파토스가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MKZ를 꺾었다. 특히 'Sickness' 김산하의 니달리가 대활약을 펼쳤다. 김산하는 파토스 팀의 예비 멤버로 기존 서포터 'JM' 한재민이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투입되었으나 예상 밖의 능력을 뽐냈다. 상단에서 다이브 플레이로 상대 렉사이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한 김산하의 니달리는 그대로 중단으로 내려와 상대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를 모두 잡아냈다. 기세를 올린 니달리는 전 맵을 휘저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파토스는 공격적인 다이브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기가 막힌 어그로 관리능력을 보였다. 상대를 압도한 파토스는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며 그대로 승리를 거뒀다.
타투 물리치고 8승2패로 리그 마무리한 에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에버가 타투를 꺾고 8승 2패를 기록,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했다. 반면 타투는 2승 8패로 강등 위기에 놓이게 됐다. 경기 초반 미드라인에서 교전이 벌어지자 'Crazyplay' 김청환이 한발 빠른 순간이동 활용으로 카르마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어 에버는 뒤늦게 합류한 나르와 에코까지 잡아내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소규모 교전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에버가 작은 이득을 지속적으로 챙겨나갔다. 반면 타투는 'Nicker' 하지훈의 에코가 시공간붕괴를 활용해 드래곤을 스틸하는 등 세 번 연속 드래곤을 획득하며 미래를 도모했다. 경기 30분경 벌어진 팀 교전에서 에버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상대를 괴멸시키고 바론버프를 획득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손해를 복구하고 싶었던 타투는 퇴각하는 에버를 다소 무리하게 추격했고, 결국 전멸하면서 기세가 에버 쪽으로 크게 기울어졌다. 타투는 마지막으로 드래곤 4중첩을 획득하기 위해 교전을 유도했지만 이마저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1만 5천 골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타투는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에버가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