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택신 소환' 김택용, 명불허전 저그전으로 4강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72620294550781_20150726204556dgame_1.jpg&nmt=27)
▶김택용 3대1 김명운
1세트 김택용(프, 3시) 승 < 신단장의능선 > 김명운(저, 9시)
2세트 김택용(프, 7시) < 네오제이드 > 승 김명운(저, 5시)
3세트 김택용(프, 11시) 승 < 라만차 > 김명운(저, 7시)
4세트 김택용(프, 5시) 승 < 서킷브레이커 > 김명운(저, 11시)
오늘 김명운을 상대한 것은 '택신'이었다. '택신'모드를 발휘한 김택용이 명불허전 저그전을 선보이며 김명운을 제압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택용은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리그 2015 시즌2 8강 경기에서 김명운을 상대로 전성기 시절 트레이드 마크였던 커세어를 활용한 저그전의 진수를 선보이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킷브레이커'에서 8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명운을 상대로 김택용은 앞마당 입구 지역을 틀어 막으며 게이트웨이를 두개 소환했다. 김명운이 부유하게 출발할 것을 대비해 김택용이 초반 전략을 꺼내든 것이다.
김택용은 상대가 대각선에 위치해있자 이대로 가면 불리하다고 판단한 듯 프로브까지 끌고 공격을 감행했다. 그러나 김명운이 이를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저그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후 김명운은 저글링 난입까지 성공시키며 완전히 분위기를 잡아갔다. 김택용은 캐논으로 저그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지만 김명운은 히드라로 프로토스를 가둬 버렸다.
그러나 김택용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상대가 럴커 대신 뮤탈리스크를 선택한 것을 확인하고 질럿과 템플러로 한번의 공격을 시도했다. 저그의 확장을 밀지는 못했지만 상대 히드라를 다수 잡아내면서 자신의 확장 기지를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김택용은 분위기를 완전히 역전해냈다. 김명운이 늦게 럴커를 생산했지만 김택용은 드라군까지 추가하면서 럴커 밭을 뚫어내는데 성공,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