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13일부터는 리그1의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리그 2위인 에버와 3위 위너스가 격돌하며, 이 경기의 승자가 1위 다크 울브즈와 맞붙게 된다. 포스트시즌 1, 2위 팀에게는 챔피언스 코리아에 진출할 수 있는 승강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물오른 파토스, 위너스 격파
1경기에서는 파토스가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며 위너스를 압도, 1승을 추가하며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경기 초반부터 전 라인에 영향을 끼치며 경기를 지배한 'Sickness' 김산하의 리신이 돋보였다. 김산하의 리신은 초반부터 라인 곳곳에 유효 갱킹을 성공시키며 라이너들의 성장을 도왔다. 이를 바탕으로 파토스의 이렐리아, 빅토르, 코그모가 동시에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상대를 찍어 누르기 시작했다. 위기에 몰린 위너스는 레즈 진영의 블루 버프 근처에서 팀 교전을 유도했다. 위너스는 좋은 교전개시로 유리한 진형을 선점하는 듯 했으나, 파토스는 리신과 빅토르의 환상적인 궁극기 연계로 이를 완벽하게 받아쳐내며 승리를 거뒀다. 파토스는 노틸러스와 리신이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고, 빅토르와 코르키가 데미지를 넣고, 이렐리아가 마무리하는 정석적인 전투를 선보이며 1승을 챙겼다.
◆다크 울브즈, 위너스 잡아내며 1위로 리그 마무리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다크 울브즈가 MKZ를 꺾으며 9승째를 획득, 단독 1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양 팀은 중반까지 비등한 경기를 펼쳤다. 다크 울브즈는 중반 이후 팀 교전을 통해 격차를 한 번에 벌려 상대를 압도하는 특유의 운영방법으로 승리를 거뒀다. 중반까지 양 팀의 정글러가 곳곳에서 격돌하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상단과 중단에서 연이어 벌어진 교전에서 다크 울브즈가 대승을 거두면서 격차가 급격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MKZ는 끊임없이 교전을 유도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했지만 다크 울브즈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다크 울브즈가 MKZ의 본진을 파괴하며 리그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다크 울브즈는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포스트시즌의 결승전 직행티켓을 확보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