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조일장, 효율적인 전투로 메카닉 병력 압살! 2-0](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80220033760329_20150802201225dgame_1.jpg&nmt=27)
▶조일장 2-0 윤찬희
1세트 조일장(저, 9시) 승 < 신단장의능선 > 윤찬희(테, 3시)
2세트 조일장(저, 1시) 승 < 서킷브레이커 > 윤찬희(테, 7시)
조일장이 장기전 끝에 윤찬희를 제압하며 4강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조일장은 2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리그 2015 시즌2 8강 2세트 경기에서 몇 차례 위기를 뮤탈리스크와 디파일러로 시간을 버는데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초반 조일장은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바이오닉 진출을 저지하면서 럴커를 생산할 시간을 벌었다.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이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그대로 앞마당으로 진격하면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조일장은 뮤탈리스크 기지로 위기를 넘긴 것이다.
그러나 위기는 계속됐다. 윤찬희가 조일장의 뮤탈리스크를 계속 줄여주면서 저그가 시간을 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윤찬희는 탱크를 앞세워 저그의 중요한 확장 기지인 5시를 공략했다. 조일장이 입구 지역에 럴커로 수비하려 했지만 탱크의 존재 때문에 뚫리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였다.
위기의 순간에서 윤찬희의 실수가 조일장에게 기회를 줬다. 윤찬희가 방심한 사이 조일장이 탱크를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이번에는 디파일러를 생산할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저그가 디파일러 보유에 성공하자 윤찬희는 9시와 6시 확장 기지를 가져가며 역전을 위해 장기전으로 경기를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이브를 간 저그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레이트 메카닉 밖에 답이 없다고 판단한 윤찬희는 병력을 계속 모았지만 조일장은 테란의 약점인 자원줄을 흔드는데 주력했다. 레이트 매카닉은 탱크를 줄여주면서 자원을 원활하게 가져가지 못하게 하면 무너진다는 사실을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장기전으로 흘러갔다. 조일장은 테란의 확장 기지를 계속 공격했고 윤찬희는 어떻게는 막아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조일장이 12시와 3시 확장 기지를 가져가는데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저그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조일장은 값싼 저글링과 히드라로 테란의 메카닉 병력을 줄여주면서 효율적인 전투를 펼쳤다. 결국 조일장은 울트라리스크까지 생산해 테란의 메카닉 병력을 압살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