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스베누 김명식, 조중혁 탈락시키고 8강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80621414499713_20150806221023dgame_1.jpg&nmt=27)
▶최종전 김명식 2대1 조중혁
1세트 김명식(프, 4시) < 코다 > 조중혁(테, 10시)
2세트 김명식(프, 5시) 승 < 테라폼 > 조중혁(테, 11시)
3세트 김명식(프, 5시) 승 < 에코 > 조중혁(테, 11시)
스베누 김명식이 지난 시즌 준우승자 SK텔레콤 T1 조중혁을 탈락시키며 생애 첫 스타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명식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16강 B조 최종전에서 자신을 패자전으로 탈락시킨 조중혁에게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하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에서부터 두 사람은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선보였다. 김명식은 예언자를 생산했고 조중혁은 자신이 좋아하는 지뢰 드롭 견제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명식은 예언자를 두 기까지 생산해 조중혁이 공격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면서 불사조를 생산했다.
조중혁은 의료선을 두기까지 생산한 뒤 곧바로 압박을 시도했다. 김명식이 불사조와 예언자로 적절하게 앞마당 지역으로 견제오지 못하게 만들면서 팽팽한 상황을 유지했다. 조중혁은 의료선을 프로토스 본진 근처에 띄워 놓으며 불사조가 건설로봇을 잡으러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기회를 엿보던 김명식은 거신이 생산되자 불사조를 테란 본진으로 보내 병력과 건설로봇을 다수 제압하며 이득을 챙겼다. 또한 자신의 본진으로 공격 온 의료선 드롭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김명식이 거신을 무빙으로 움직이는 실수를 조중혁은 놓치지 않았다. 조중혁은 병력을 짜내 엄청난 숫자의 바이오닉 병력을 이끌고 프로토스 기지를 공격했고 김명식 실수 덕에 거신을 손쉽게 제압하면서 순식간에 승리를 따냈다.
김명식은 1세트와 다르게 이번 세트에서는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 불사조로 조중혁의 일꾼을 다수 잡아낸 김명식은 조중혁이 세번째 사령부를 확장 기지에 앉히기 전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 항복을 받아냈다.
승부가 결정되는 3세트에서 먼저 칼을 빼든 것은 김명식이었다. 광전사 한 기로 조중혁에게 지상 병력으로 압박할 것처럼 속인 김명식은 예언자로 테란의 건설로봇을 잡아내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김명식의 첫번째 예언자가 오래 살아 남으며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이 김명식은 공허포격기를 생산했다. 김명식은 파수기와 공허포격기, 추적자로 조중혁을 탈락시킬 마지막 공격을 감행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