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R 5주차
▶SK텔레콤 T1 0-3 스베누
1세트 김도우(프, 11시) < 캑터스밸리 > 승 이동녕(저, 1시)
2세트 어윤수(저, 11시) < 테라폼 > 승 박수호(저, 5시)
3세트 박령우(저, 10시) < 코다 > 승 이원표(저, 5시)
스베누 이원표가 난적 박령우를 잡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스베누 이원표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4라운드 5주차 SK텔레콤 T1과의 경기 3세트에 나서 박령우를 잡아내고 팀의 3대0 승리를 완성시켰다.

박령우는 입구를 꽁꽁 틀어막고 자신의 바퀴-맹독충 전략을 숨겼다. 그러나 눈치 빠른 이원표는 앞마당에 가시촉수를 다수 박았고, 맹독충까지 마련했다.

이원표는 맹독충 컨트롤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어렵게 수비에 성공했고, 뮤탈리스크를 띄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원표는 공중을 장악해 박령우의 대군주를 줄여나갔고, 회심의 잠복바퀴마저 감시군주로 발견하며 우위를 점했다.

자원에서 앞선 이원표는 바퀴 힘싸움에서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령우의 12시 멀티를 두 번이나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원표의 바퀴가 진출한 사이 박령우는 바퀴와 히드라, 감염충을 이끌고 역공을 펼쳐 이원표의 앞마당을 마비시켰다. 병력이 갈려 서로 엘리전에 돌입했지만 이원표는 7시에 멀티를 확보한 상황이었고, 박령우는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이원표가 박령우의 남은 병력을 모두 정리하며 승리했다.

서초=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