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에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결승에 직행한 SK텔레콤 T1이 두 라운드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또 다른 포스트시즌 진출팀인 스베누와 KT 롤스터, CJ 엔투스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

GSL은 16강 C조와 D조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스타2 스타리그에서는 마이인새니티 정윤종과 CJ 김준호가 대결해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11일과 12일에는 롤챔스 승강전이 진행된다. 롱주IM과 스베누 소닉붐이 각각 다크 울브즈와 에버를 상대로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로리그 4라운드 포스트시즌 돌입
2015년 마지막 프로리그 라운드 포스트시즌이 치러진다. 7일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세트득실에서 삼성 갤럭시에 겨우 단 한 세트 앞서며 극적으로 4위를 차지한 스베누가 3위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두 팀의 선봉으로는 각각 KT 이영호와 스베누 문성원이 나서 테란 동족전을 펼칠 예정이다.

스베누와 KT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8일에 2위 CJ 엔투스와 맞붙는다. SK텔레콤 T1이 버티고 있는 포스트시즌 결승전은 오는 13일에 펼쳐진다.

◆KT 주성욱 '3저그 밭' 뚫고 8강 갈까
9일 진행되는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16강 C조 경기에서는 최근 스타리그 결승에 오르며 물오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는 CJ 한지원이 KT 주성욱을 상대한다. 주성욱 또한 프로리그에서 CJ 김준호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나설 만큼 최근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C조 두 번째 경기에선 SK텔레콤 박령우와 삼성 강민수가 맞붙는다.

11일 진행되는 D조 경기에서는 요이 플래시 울브즈 원이삭과 MVP 고병재, KT 이영호와 SK텔레콤 이신형이 각각 첫 대결을 펼친다. GSL 코드S 8강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이영호가 난적 이신형을 넘어서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지원의 스타리그 결승 상대는?
9월 첫째 주 진행된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4강 1경기에서는 CJ 한지원이 KT 전태양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4대3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10일 열리는 4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마이인새니티 정윤종과 CJ 김준호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 우승자 출신의 프로토스 종족전인만큼 승부는 작은 실수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윤종이 GSL에 이어 스타리그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지, 아니면 김준호가 승리해 결승전이 CJ 집안잔치가 될지, 스타리그 4강전 결과가 귀추가 주목된다.
◆지옥의 롤챔스 승강전…롱주IM과 스베누 잔류할까
11일과 12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승강전이 진행된다. 11일에는 서머 시즌 정규리그 9위를 차지한 롱주IM이 챌린저스 우승팀인 다크 울브즈와 대결을 펼친다. 12일에는 정규리그 10위를 차지한 스베누 소닉붐이 챌린저스 준우승팀 에버와 대결한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다크 울브즈를 택한 롱주IM은 절대 지지 않겠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다. 롱주IM 강동훈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챌린저스 우승팀인 위너스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다크 울브즈전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롱주IM이 승리할 경우 세 시즌 연속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