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통합 준PO] 진에어 조성호, 암흑기사로 대역전극! 1-0](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092119001986035_20150921190608dgame_1.jpg&nmt=27)
▶진에어 그린윙스 1-0 KT 롤스터
1세트 조성호(프, 11시) 승 < 에코 > 이영호(테, 5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가 암흑기사 활약으로 다 진 경기를 역전해냈다.
초반 시작은 조성호가 좋았다. 이영호의 압박 병력을 예언자로 잘 끊어냈고 일꾼도 줄여주는 등 이득을 챙겼다. 이영호는 프로토스를 괴롭히려 했다가 병력을 모두 잃으며 손해만 보고 말았고 조성호는 침착하게 확장 기지를 늘려가며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유리해진 상황에서 조성호는 과감하게 공격을 하기 보다는 자신의 힘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영호가 심대한 타격을 입은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영호가 충분히 병력을 200 채울 시간을 벌 수 있었던 것.
조성호가 공격을 시도하지 않으며 이영호에게 복구할 시간이 주어지자 상황은 다시 팽팽해졌다. 이영호는 바이킹을 동반해 조성호의 병력이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했고 거신을 다수 잡아냈으며 앞마당 연결체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이영호는 프로토스의 세번째 확장기지를 저지시키면서 이득을 챙겼다. 조성호의 광전사 견제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미 자원줄을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12시 확장 기지를 파괴하면 항복을 받아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조성호가 마지막 카드로 꺼내 든 암흑기사가 승부를 다시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조성호는 암흑기사 네 기로 이영호의 확장 기지를 괴롭히며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냈다. 순식간에 자원줄이 마른 이영호는 추가 병력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고 12시 확장 기지도 파괴하지 못하고 말았다.
이영호는 한방 병력을 모으기 위해 지게로봇 투하에 집중하는 바람에 스캐너 탐색을 제때 쓰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조성호의 암흑기사 4기에 그대로 경기를 뒤집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