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기세 좋은 KT 롤스터를 4대1로 완파하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진에어는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프로토스가 3승을 합작하고 조성주가 마무리에 성공하며 KT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진에어는 전적이나 경험상 불리할 것이라 예상됐던 선수들이 승리를 거둬주며 손쉽게 승리했다. 시작은 조성호였다. 이영호를 상대로 조성호는 경기 마지막까지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암흑기사 4기로 경기를 완전히 뒤집어 놓으며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한 진에어는 2세트 양희수의 승리로 다시 한번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오랜만에 출전한 양희수는 최근 개인리그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전태양을 상대로 심리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승리,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 KT 이적생 서성민이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타는 듯 보였지만 4세트에서 김유진이 주성욱전 5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하며 1차전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조성주였다. '97록'으로 유명한 이승현과 대결에서 조성주는 메카닉 전략으로 이승현을 무너트리는데 성공했고 진에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통합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진에어 그린윙스 4대1 KT 롤스터
1세트 조성호(프, 11시) 승 < 에코 > 이영호(테, 5시)
2세트 양희수(프, 5시) 승 < 철옹성 > 전태양(테, 11시)
3세트 김도욱(테, 1시) < 캑터스밸리 > 승 서성민(프, 5시) 4세트 김유진(프, 6시) 승 < 바니연구소 > 주성욱(프, 12시)
5세트 조성주(테, 5시) 승 < 테라폼 > 이승현(저,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