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1일차
1경기 B조 프나틱 승 < 소환사의협곡 > iG
2경기 B조 C9 승 < 소환사의협곡 > ahq

북미 대표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이 순간이동을 두 명이 드는 전략을 통해 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유리한 싸움을 벌여 대만의 강호 ahq e스포츠 클럽을 제압하고 1승을 신고했다.
C9은 2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조별 본선 1일차 2경기에서 대만의 ahq를 완파하고 1승으로 프나틱과 함께 B조 공동 1위에 올랐다.

C9은 선택금지 단계에서 상단 갱플랭크와 중단 베이가가 모두 순간이동을 선택하는 '더블 텔레포트' 전략을 선택했다.

C9은 8분경 상대 정글러 슈웨 짜오홍의 렝가 궁극기 중단 개입 공격에 니콜라 젠센의 베이가가 전사하며 선취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10분경 상대가 재차 시도한 중단 개입 공격에서는 잘 버텨냈다.

초반을 큰 피해 없이 넘긴 C9은 순간이동을 적절하게 활용해 수 싸움에서 앞서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C9은 12분경 하단 1차 포탑을 철거한 뒤 상대 상단 개입 공격을 니콜라 젠센의 순간이동 활용으로 피해 없이 넘기는 사이 드래곤을 가져갔다.

C9은 15분경 중단으로 진격해 베이가 사건의 지평선과 모르가나 속박 연계로 상대 원거리 딜러 칼리스타를 끊어냈다. C9은 중단 1차 포탑을 파괴한 뒤 재차 스킬 연계를 통해 상대 서포터마저 끊어냈고 2차 포탑 체력도 줄여줬다.

C9은 21분경 하단에서 안 레의 갱플랭크가 상대 피즈에게 솔로 킬을 내줬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중단에서 유리한 싸움을 벌여 이득을 취했다. C9은 CC기 연계를 통해 대규모 교전에서 킬을 올릴 경우 무시무시한 위용을 자랑하는 상대 다리우스를 먼저 끊어냈고, 이어진 교전에서 2킬을 추가한 뒤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C9은 내셔 남작 버프를 앞세워 중단으로 진격해 억제기를 파괴한 뒤 후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상대 챔피언을 공격했다. C9은 추가 킬을 올리고 쌍둥이 포탑에 이어 넥서스까지 파괴,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