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11월 6일 개막하는 KeSPA컵의 종목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대회 주관 방송사는 스포티비 게임즈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KeSPA컵 담당 PD는 스타리그를 맡았던 김하늘 PD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하늘 PD는 얼마 전 막을 내린 스타리그 시즌3에서 감각적인 오프닝과 선수소개, 결승전 예고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리그의 질을 한 단계 상승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하늘 PD는 LoL KeSPA컵에 출전할 팀들의 소개 영상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는 각오다. 김하늘 PD는 데일리e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것은 나오지 않았지만 LoL KeSPA컵은 스타리그 같은 개인리그가 아니라 팀리그이기 때문에 각 팀에 대한 '팬심'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콘셉트를 잡을 계획"이라며 "세게 말하자면 팀의 간판선수가 나가도 그 팀을 계속해서 응원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계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하늘 PD는 "익숙한 얼굴이지만 LoL 해설은 처음인 사람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2015 LoL KeSPA컵은 11월 6일 개막해 7일, 9일, 10일, 13일, 14일 총 6일에 걸쳐 진행된다. 6일과 7일에 진행되는 12강과 9일, 10일에 진행되는 8강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며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4강 및 결승전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 내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