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A조
▶KOO 타이거즈 3대1 KT 롤스터
1세트 KOO 타이거즈 < 소환사의협곡 > 승 KT 롤스터
2세트 KOO 타이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3세트 KOO 타이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4세트 KOO 타이거즈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KOO 타이거즈가 KT 롤스터와의 4세트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지만 실수를 활용해 교전에서 승리하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KOO는 18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8강 A조 KT 롤스터와의 4세트에서 초반 불리한 상황을 교전을 통해 뒤집으면서 벨기에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KT와 KOO 타이거즈는 하단 지역으로 합류하면서 1킬씩 나눠 가졌다. 홀로 미니언을 사냥하던 KOO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의 케이틀린을 잡기 위해 KT가 '애로우' 노동현의 징크스, '피카부' 이종범의 쉔에 이어 '나그네' 김상문의 카시오페아까지 오면서 킬을 냈다. 체력이 거의 빠진 이종범을 잡기 위해 KOO도 '쿠로' 이서행이 순간이동으로 넘어왔고 김상문을 제거했다.

KT는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그라가스가 6레벨을 맞추고 상단으로 올라왔고 '썸데이' 김찬호의 다리우스와 함께 2대2 싸움에 들어갔다. 김찬호의 다리우스가 학살을 통해 체력을 채웠고 그라가스가 술통폭발까지 쓰면서 KOO의 송경호와 이호진을 모두 잡아내고 3대1로 앞섰다.

14분에 하단에서 KOO의 정글러 이호진의 엘리스를 잡아낸 KT는 상단 포탑을 깨면서 차이를 벌렸다. KOO가 앙갚음하기 위해 무리해서 하단 포탑을 두드리자 KT는 정글러 고동빈이 술통폭발로 KOO의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의 케이틀린을 토스했고 포탑을 활용해 쉽게 잡아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김상문의 카시오페아와 노동현의 징크스가 이서행의 빅토르까지 제압하며 킬 스코어를 7대2로 만들었다.

KT가 19분에 이종범의 쉔이 도발을 쓰면서 싸움을 걸자 KOO는 순식간에 3명이 합류하면서 추격전을 시도했고 '쿠로' 이서행의 빅토르가 이종범, 노동현에 이어 김찬호까지 잡아내면서 6대8로 쫓아왔다.

KOO는 27분에 상단 지역을 밀기 위해 이동하던 이서행의 빅토르가 잡혔지만 오히려 역으로 활용했다. KT가 내셔 남작을 치기 위해 모이자 원거리에서 두드리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이서행이 부활한 뒤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2킬을 따냈고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KOO는 36분에 내셔 남작을 사용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파고 든 김찬호의 다리우스를 잡아냈다. 중앙 지역 억제기를 밀어낸 KOO는 하단 억제기를 다시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38분에 상단을 밀어내면서 강범현의 알리스타가 잡혔지만 바론 버프를 활용한 KOO는 그대로 억제기까지 밀어내면서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