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B조
▶프나틱 0-2 KOO 타이거즈
1세트 프나틱 < 소환사의협곡 > 승 KOO 타이거즈
2세트 프나틱 < 소환사의협곡 > 승 KOO 타이거즈

KOO 타이거즈가 '호진' 이호진의 자크로 싸움을 걸고 '스멥' 송경호의 피오라가 데미지를 쏟아 부으면서 프나틱을 제압했다.
KOO는 25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4강 B조 프나틱과의 2세트에서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맞았으나 반격에 의해 움츠러들면서 역전을 허용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44분에 펼쳐진 마지막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KOO 타이거즈는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의 피오라가 프나틱이 큰 마음 먹고 달려든 2인 협공을 버텨내면서 기분 좋게 풀어갔다. 또 8분에 프나틱의 정글러 'Reignover' 김의진의 스카너가 푸른 파수꾼을 가져갔지만 송경호의 피오라와 '쿠로' 이서행의 베이가가 포위하면서 제압, 블루 버프를 이서행이 챙겼다.

KOO는 12분에 상단 지역에서 'Huni' 허승훈의 리븐을 송경호가 피오라로 솔로킬을 냈다. 허승훈이 궁극기를 쓰려는 타이밍에 송경호가 점멸로 회피했고 궁극기인 대결투를 건 뒤 계속 공격하면서 킬을 만들어냈다.

프나틱은 15분에 중단 지역에서 킬을 내며 추격했다. 서포터 'YellOwStaR' 보라 킴의 알리스타가 점멸 분쇄를 통해 '쿠로' 이서행의 베이가를 밀쳐냈고 김의진의 스카너가 꿰뚫기를 통해 끌고 나왔다. 'Febiven' 파비앙 디엡스트라텐의 아지르 또한 황제의 진영을 통해 이서행이 도망갈 곳을 없애면서 킬을 가져갔다.

KOO는 21분에 상단 지역으로 이동한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의 칼리스타와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의 탐 켄치가 역공을 시작하며 싸움을 걸었다. 칼리스타가 추격전을 펼치면서 프나틱의 듀오를 잡아냈고 순간이동을 통해 이서행의 베이가, 송경호의 피오라가 합류, 포탑 2개를 순식간에 파괴했다.

24분에 KOO는 내셔 남작 지역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3대3 싸움을 펼쳤다. 강범현의 탐 켄치가 먼저 공격을 받았지만 '호진' 이호진의 자크가 합류하면서 프나틱 선수들을 공중에 띄웠고 김종인의 칼리스타, 이서행의 베이가가 전장에 투입되면서 4킬을 챙겼다. 27분 중앙 전투에서 KOO는 3킬을 내주긴 했지만 송경호의 피오라가 3명을 홀로 마크하면서 여전히 앞서 나갔다. 29분에 내셔 남작을 급습한 KOO는 금세 사냥했고 이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상단과 중단의 억제기까지 깨뜨렸다.

32분에 하단 억제기까지 파괴한 KOO는 쌍둥이 포탑 근처에서 전투를 벌이면서 쌍둥이 포탑을 깨고 프나틱을 다급하게 만들었다. 넥서스를 깨기 위해 강력히 밀어붙이던 KOO는 허승훈의 리븐에게 2킬을 내주면서 한 번 숨을 돌려야 했다.
36분에 KOO는 내셔 남작을 사냥하려다가 프나틱 허승훈의 리븐이 합류되면서 퇴각했고 오히려 프나틱이 내셔 남작을 잡아냈다. 이어진 전투에서 한 번도 잡히지 않았던 송경호의 피오라가 죽으면서 프나틱은 반격을 시작했다.

KOO는 44분에 내셔 남작이 재생되는 타이밍에 전투를 걸었다. 이호진의 자크가 새총발사를 통해 프나틱 파비앙의 아지르를 공중에 띄웠고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