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16강
▶2경기 김도우 3대0 한지원
1세트 김도우(프, 5시) 승 < 코다 > 한지원(저, 11시)
2세트 김도우(프, 7시) 승 < 캑터스밸리 > 한지원(저, 11시)
3세트 김도우(프, 11시) 승 < 테라폼 > 한지원(저, 5시)
SK텔레콤 T1 김도우가 WCS 포인트 2위를 기록한 CJ 엔투스 한지원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도우는 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16강 2경기에서 타이밍 러시로 1,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에서는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김도우는 1세트에서 6분30초 만에 세 번째 연결체를 가져가면서 자원력을 극대화했다. 또 전진 우주관문을 통해 예언자 2기를 확보한 김도우는 한지원의 앞마당과 본진에서 16기의 일벌레를 잡아냈다. 추적자를 대거 생산한 김도우는 한지원이 히드라리스크를 추가하기 직전에 치고 들어가면서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김도우는 추적자와 불멸자를 주력으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한지원이 확장 기지를 늘려가자 같이 자원을 확보한 김도우는 추적자 20기와 불멸자 3기가 확보된 시점에 공격을 시도했고 한지원의 감염충, 살모사 조합을 상대로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김도우는 3세트에서 한지원의 이른 타이밍 뮤탈리스크 러시를 저지하기 위해 암흑기사를 택했다. 4기의 암흑기사를 뽑은 김도우는 한 기는 저그의 본진으로 밀어 넣었고 3기로 포자촉수를 파괴한 뒤 앞마당 부화상까지 깨뜨렸다. 한지원의 뮤탈리스크를 불사조로 막아낸 김도우는 불멸자 5기로 울트라리스크를 제거했다. 한 차례 암흑기사를 더 생산한 김도우는 한지원의 3시 부화장을 깨뜨렸고 전투에서도 승리하며 8강 티켓을 챙겼다.

김도우는 4강에서 CJ 김준호와 대결한다.

김도우는 "한지원을 많이 이겨봤고 저그전에도 자신이 있었기에 완승을 거둔 것 같다"며 "이신형과 주성욱의 승자가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 같고 그들을 꺾고 정상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