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경기 김유진 3대2 원이삭
1세트 김유진(프, 5시) < 테라폼 > 승 원이삭(프, 11시)
2세트 김유진(프, 7시) 승 < 문라이트매드니스 > 원이삭(프, 1시)
3세트 김유진(프, 11시) < 코다 > 승 원이삭(프, 5시)
4세트 김유진(프, 1시) 승 < 캑터스밸리 > 원이삭(프, 11시)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이 요이 플래시 울브즈 원이삭에게 1대2로 뒤처졌지만 힘싸움과 공중 장악을 통해 역전승을 따냈다.
김유진은 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위치한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16강 6경기에서 원이삭의 전략에 1대2까지 뒤처졌지만 4세트에서 힘싸움으로, 5세트에서는 불사조로 공중을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원이삭은 1세트에서 김유진의 올인 러시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김유진이 예언자 2기로 원이삭의 불멸자를 일점사하면서 끊어내려 했지만 수호방패를 쓰면서 살려낸 원이삭은 불멸자와 추적자를 더 모으면서 몸피를 불렸고 김유진이 모선핵의 대규모 귀환을 활용해 도망가려 할 때 모선핵을 깨뜨리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김유진은 2세트에서 예언자를 생산하면서 원이삭 흔들기에 나섰다. 원이삭의 불사조가 자리를 비운 타이밍에 파고든 김유진은 일꾼을 다수 잡아냈다. 점멸을 개발한 김유진은 추적자를 양방향으로 나눠 시야를 확보한 뒤 점멸로 치고 들어가 피해를 입혔고 원이삭의 불멸자 숫자까지 줄이면서 승리했다.
3세트에서 원이삭은 암흑기사 작전을 구사했다. 황혼의회를 건설한 뒤 맵 곳곳에 수정탑을 건설한 원이삭은 김유진의 로봇공학시설이 건설되기 직전에 암흑기사 2기를 밀어 넣었고 로봇공학시설을 일점사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4세트에서 김유진은 힘싸움 구도로 경기를 풀어갔다. 점멸 추적자로 가닥을 잡은 김유진은 원이삭이 불멸자를 4기까지 모으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원이삭의 병력이 앞쪽으로 튀어나올 때 점멸을 활용해 불멸자 3기를 줄였고 거신으로 전환했다. 첫 거신 싸움에서 광전사를 다수 섞으면서 승리한 김유진은 이후 꾸준히 거신을 모았고 업그레이드의 이점까지 살리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