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WCS] 진에어 이병렬, 신동원 꺾고 4강서 김유진과 팀킬!](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5110711324760382_20151107113839dgame_1.jpg&nmt=27)
▶이병렬 3대1 신동원
1세트 이병렬(저, 3시) < 브리지헤드 > 승 신동원(저, 9시)
2세트 이병렬(저, 시) 승 < 캑터스밸리 > 신동원(저, 시)
3세트 이병렬(저, 12시) 승 < 대시앤터미널 > 신동원(저, 3시)
3세트 이병렬(저, 1시) 승 < 문라이트 매드니스 > 신동원(저, 7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신동원의 올인 공격을 잘 막고 4강에서 팀킬 대진을 완성 시켰다.
이병렬은 7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에 위치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 8강 4경기에서 신동원의 초반 공격을 미리 간파하고 완벽하게 수비하며 4강에 진출, 김유진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첫세트에서부터 두 선수의 경기 스타일은 극명하게 갈렸다. 안전한 경기 운영을 펼치는 신동원은 무난하게 바퀴를 생산했고 이병렬은 저글링 이후 둥지탑을 건설하면서 뮤탈리스크를 보유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바퀴를 동반한 한 번의 공격만 막아내면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이병렬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병렬은 저글링으로 여왕의 수혈 에너지까지 소모시키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신동원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죽기살기로 공격을 감행해 뒷마당 부화장을 파괴하며 상황은 다시 팽팽해졌다.
신동원은 그사이 감염충까지 생산하면서 뮤탈리스크를 상대할 시간을 벌었다. 둥지탑까지 파괴하며 이병렬의 주력 병력인 뮤탈리스크를 많이 모이지 못할 상황을 만들었고 결국 신동원의 과감한 공격이 통하는 모습이었다.
1세트에서 승리한 신동원은 2세트에서 6산란못 전략을 사용해 심리전을 걸었다. 4인용 맵에서 6산란못 전략은 잘 나오지 않지만 신동원은 1세트에서 올인 전략을 활용했기 때문에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예상한 모양이었다.
그러나 이병렬의 대처가 완벽했다. 상대가 올인 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일벌레를 12개 생산한 뒤 산란못을 건설한 상황이었다. 이병렬은 일벌레를 동반해 소수 저글링과 함께 신동원의 올인 공격을 잘 막아내며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3세트에서 역시 신동원은 초반 빠른 산란못에 이은 맹독충 둥지까지 건설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이병렬이 대군주로 이를 모두 확인했고 완벽하게 수비에 성공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먼저 가져갔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4세트에서 신동원은 바퀴와 저글링 올인 공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병렬의 저글링 하나에 이 작전을 들켜버리면서 상황은 이병렬에게 좋게 흘러갔다.
이병렬은 신동원의 올인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냈고 뮤탈리스크까지 생산했다. 결국 이병렬의 뮤탈리스크가 생산되자 신동원은 대군주와 저글링을 모두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더이상 버틸 힘이 없던 신동원은 항복을 선언해야 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