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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컵] 스베누 '뉴클리어' 신정현 "세계 2등 꺾었으니 1등에 도전하겠다"

[KeSPA컵] 스베누 '뉴클리어' 신정현 "세계 2등 꺾었으니 1등에 도전하겠다"
스베누 소닉붐은 챔피언스 정규 시즌이 끝난 이후 좋지 않은 일을 겪었다. 서머 시즌 챔피언스에서 1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그나마 승강전을 통해 살아 남았지만 박외식 감독의 승부 조작 혐의가 발각되면서 팀 존폐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후원사인 스베누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선수들이 똘똘 뭉치면서 KeSPA컵을 준비했다.

그 결과 스베누 소닉붐은 7일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네이버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5 12강 2일차 타이거즈와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월드 챔피언십 2위 팀을 격파하는 대이변을 만들어냈다.

1세트에서 펜타킬을 달성하기도 한 신정현은 "비시즌 동안 머리카락 자를 시간도 줄여가면서 연습한 결과 좋은 성과를 냈다"며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SK텔레콤 T1에게도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신정현과의 일문일답.

Q 월드 챔피언십 2위팀인 타이거즈를 완파할 것이라 예상했나.
A 우리 팀이 타이거즈전을 준비하면서 잘 풀리면 한 세트 정도를 따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1세트가 잘 풀려서 기분 좋게 이어갔고 2세트는 준비했던 대로 플레이했다. 2대0 승리가 확정된 뒤 경기석에서 동료들끼리 "타이거즈를 이겼으니 이제 우리 세계 2등이다"라고 농담하면서 웃기도 했다.

Q 1세트에서 펜타킬을 따냈다. 어떤 상황이었나.
A 하단을 밀어붙일 때 타이거즈 선수들이 들어오시더라. 자르반 4세 대격변에서 빠져 나오면서 딱 봐도 '펜타킬 각'이었다. 펜타킬을 하려고 준비하면서 움직였다. 트리스타나가 펜타킬하기엔 최고의 챔피언이다.

Q 2세트에서 이겼다고 생각한 순간은.
A 타이거즈 선수들이 중앙 타워를 밀고 있는 과정에서 내셔 남작 쪽으로 유인한 것이 통했을 때 였다. 연습 과정에서 우리가 내셔 남작을 터뜨리는 일을 잘한다. 그 때 성공하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Q 챔피언스에서 최하위를 했다.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나.
A 승강전을 마친 이후 휴가를 1개월 정도 받았다. 그 때는 설렁설렁 연습했다. 10월에 들어오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다른 팀들보다 훨씬 더 열심히 했다.

Q 팀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A 감독님이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되는 일은 우리에게 엄청나게 큰 타격을 입혔다. 동요되지 않기가 어려웠다. 우리가 계약이 모두 해지될 시점이었기에 더 그랬다. 외국에서 러브콜이 오는 선수도 있었고 팀이 깨지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습 때에는 정말 집중해서 플레이했다.

Q SK텔레콤도 이길 자신이 있나.
A 타이거즈전 준비했던 것처럼 준비하겠다. 비시즌 기간 동안 머리카락 자르러 미용실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연습했다. 안 쉬고 계속 연습하겠다. 만약 SK텔레콤까지 이긴다면 낙하산 타는 기분일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랜만에 공식전을 치렀다. 쉬는 기간 동안 좋지 않은 일도 있어서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우리는 끄떡 없다는 모습을 경기력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서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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