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4강 1경기
▶KT 롤스터 1-0 CJ 엔투스
1세트 KT 롤스터 승 < 소환사의협곡 > CJ 엔투스

KT 롤스터가 CJ 엔투스의 드래곤 위상 효과를 화력으로 누르면서 1세트를 따냈다.
KT는 13일 부산 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네이버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4강 1경기 CJ 엔투스와의 1세트에서 CJ에게 드래곤 5중첩 효과를 내줬지만 교전을 통해 우위를 점하면서 47분간의 전투에서 승리했다.

KT는 5분에 상단 지역으로 4명의 선수들이 올라가면서 킬을 가져갔다. '썸데이' 김찬호의 리븐이 미니언을 사냥하고 있었고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킨드레드가 정글 지역에 매복하고 있다가 치고 나가며 압박했다 여기에 서포터 '피카부' 이종범의 쓰레쉬가 사슬 채찍으로 CJ의 원거리 딜러 '스페이스' 선호산의 칼리스타를 띄우면서 KT의 원거리 딜러 '애로우' 노동현의 드레이븐이 킬을 가져가며 추가 골드까지 얻어냈다. KT는 곧바로 하단 지역으로 4명이 내려가면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CJ 선수들을 밀어 넣었다.

KT는 17분에 내셔 남작 근처에서 이종범의 쓰레쉬가 CJ의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의 엘리스, 서포터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모르가나에 의해 묶였지만 주위에 있던 동료들이 들어오면서 2킬을 따냈다.

CJ는 25분에 상단에서 김찬호와 박상면이 영혼의 1대1 싸움을 펼치다가 강신이 빠지는 타이밍에 박상면이 뒤로 빠졌고 그 틈에 '코코' 신진영의 갱플랭크가 포탄세례를 적중시키면서 김찬호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28분에 CJ는 자신의 정글 지역으로 들어온 KT 이종범과 김찬호를 제압했다. 강찬용을 내주긴 했지만 2킬을 따내면서 킬 스코어도 4대4로 맞췄다.

KT는 33분에 내셔 남작 쪽으로 5명이 모여 순식간에 녹여냈다. 퇴각하는 과정에서 김찬호의 리븐이 잡히긴 했지만 중앙 지역으로 밀고 들어오던 CJ의 흐름을 받아내면서 신진영의 갱플랭크를 제압했다.

39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건 KT는 드래곤을 CJ에게 내주긴 했지만 이종범의 사형선고가 CJ의 원거리 딜러 선호산의 칼리스타에게 들어가면서 2킬을 추가했다. 중앙 억제기와 하단의 억제기를 깨뜨린 KT가 이기는 듯했다.

KT는 40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가긴 했지만 전투에서 CJ가 4킬을 챙기면서 승부는 미궁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CJ는 강찬용의 엘리스가 KT '나그네' 김상문의 아지르를 잡아냈고 박상면의 레넥톤이 오래도록 버티면서 4명을 잡아냈다.
KT는 김찬호의 리븐이 드래곤을 두드리면서 시간을 벌었고 4명이 상단 지역을 밀어붙이면서 억제기를 깨뜨렸다. CJ가 5번째 드래곤을 챙기면서 위상 효과를 챙겼지만 KT는 매복하고 있다가 5대5 싸움을 걸었고 CJ 4명을 잡아내면서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부산=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