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
▶유럽 승-패 북미
5VS5 유럽 올스타 승 < 소환사의협곡 > 북미 올스타

유럽 올스타가 톱 라이너 'Huni' 허승훈의 잭스 덕분에 북미 올스타를 상대로 역전승을 따냈다.
팀 아이스 소속의 유럽 올스타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에서 북미 올스타를 상대로 허승훈의 잭스가 스플릿 푸시와 대규모 전투에서 엄청난 능력을 발휘한 덕분에 경기를 뒤집었다.

북미 올스타는 6분에 중앙 지역에 3명이 모이면서 싸움을 걸 준비를 마쳤다. 미드 라이너 'Bjergsen' 소렌 비어그의 신드라가 정글러 'Meteos' 윌 하트먼의 자크, 서포터 'Aphromoo' 자케리 블랙의 바드와 함께 유럽 올스타의 미드 라이너 'Froggen' 헨릭 한센의 애니비아를 잡아냈다. 유럽 선수들이 중앙 지역으로 한 명씩 오면서 싸움이 길게 이어졌지만 북미는 원거리 딜러인 'Doublelift' 일리앙 펭의 루시안이 2킬을 추가하면서 4대2로 앞서 나갔다.

9분에 또 다시 중앙에서 전투를 건 북미는 헨릭 한센의 애니비아와 'Amazing' 마우리스 스투켄슈나이더의 엘리스를 잡아내면서 7대4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일리앙 펭의 루시안디 4킬 1어시스트, 소렌 비어그의 신드라가 3킬 1데스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올스타는 톱 라이너 'Huni' 허승훈의 잭스가 'Dyrus' 마커스 힐의 신지드를 상대로 솔로킬을 따냈고 포탑까지 파괴하면서 추격전을 시작하는 듯했다. 하지만 16분에 서로 포탑을 파괴하는 속도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하단 억제기까지 밀려고 했던 유럽 올스타는 북미의 포위 공격에 의해 3명이 잡히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19분에 중앙 지역을 압박하던 북미 대표팀은 소렌 비어그의 신드라가 마틴 라르손의 칼리스타를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압박을 이어갔다. 유럽은 정글 지역에서 매복하고 있던 허승훈의 잭스가 점멸로 뛰어들면서 4명에게 스턴을 걸어줬고 이어진 전투에서 2명을 잡아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곧바로 내셔 남작을 사냥한 유럽은 허승훈이 하단을 홀로 돌파하면서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하나를 파괴했고 중앙 지역으로는 4명이 몰아치면서 압박을 이어갔다.

허승훈이 스프릿 푸시의 중심에 서고 다른 4명이 압박한 유럽은 상단에서 마커스 힐의 신지드를 잡아낸 뒤 중앙으로 이동, 억제기를 깨뜨렸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