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
▶중국 승-패 한국
픽10 중국 올스타 승 < 소환사의협곡 > 한국 올스타

한국 올스타 팀이 팬들이 뽑아준 챔피언으로 대결하는 픽10 모드에서 원거리 공격 챔피언이 없는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5 픽10 모드에서 중국 대표에게 완패했다. 이유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이 없었기 때문.

한국 팀은 고정되어 있는 5개의 챔피언 가운데 장경환이 피오라, 고동빈이 다리우스, 이상혁이 리 신을 가져갔고 김종인이 알리스타, 홍민기가 브라움을 택했다.

초반에 침투 작전을 펼친 한국은 홍민기의 브라움이 중국 팀의 정글러 'clearlove' 밍카이의 그레이브즈를 잡아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냈다. 하단에서 2대2 싸움을 펼쳤지만 원거리 딜러가 없는 상황이었던 한국은 김종인의 알리스타가 잡혔고 정글러 고동빈의 다리우스가 합류한 덕에 지안지하오의 애쉬를 제압하며 2대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가 없다는 단점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하단에서 중국 팀이 애쉬를 앞세워 강하게 밀어붙였고 김종인의 알리스타가 계속 잡혔다. 고동빈의 다리우스가 들어오면서 저항했지만 중국은 송의진의 아지르까지 내려오면서 3명이 모두 잡혔다.

중국은 하단을 집중 공략했다. 정글러 밍카이의 그레이브즈까지 하단에 상주했고 'Pyl' 첸 보의 쓰레쉬가 사형선고를 적중시킬 때마다 2명씩 죽어 나갔다. 중앙 지역에서 2대1 싸움이 펼쳐졌을 때에도 송의진의 아지르가 성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면서 2킬을 추가, 중국이 9대5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고동빈과 홍민기, 김종인이 몰려 다니면서 1명씩 끊어냈고 장경환이 1대1 싸움에서 통양의 애니비아를 제압하는 등 선전했지만 5대5 싸움이 벌어진 17분에 에이스를 내주면서 9대17까지 킬 스코어가 벌어지고 말았다.

20분에 중앙 지역으로 몰아친 중국 팀은 한국 선수들을 한 명씩 끊어냈고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넥서스까지 깨뜨리면서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