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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개발자가 전하는 LoL 2016 시즌(2)

라이엇 게임즈 개발자가 전하는 LoL 2016 시즌(2)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다른 시즌보다 공격적인 경기 양상이 펼쳐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많고 일반적이지 않은 시도들에 대해 대륙별로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죠.

한국 이용자들 역시 새로운 시즌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것입니다. 데일리e스포츠가 팬들을 대신해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이 열리고 있는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날아가 라이엇 게임즈의 게임 디자인 디렉터 그렉 스트릿과 리그 소셜 시스템 디자이너 제프리 린을 만나봤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새로운 시즌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를 지금부터 함께 들어 보시죠.

Q 이번 시즌은 다른 시즌에 비해 급격하게 변화한 느낌이다. 어떤 피드백을 듣고 있나.
A 그렉=너무나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긴 하다(웃음). 특히 원거리 딜러들에 대한 피드백이 제일 많은 것 같다. 어떤 챔피언은 너무 강하고 어떤 챔피언은 너무 약하다는 말이 많고 아이템에 대한 피드백도 다양하게 들어오고 있다.
A 제프리=5년 간 리그 오브 레전드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 예전에는 메타도 없었고 정확한 포지션 개념도 없었는데 요즘은 내가 하고 싶은 포지션과 내가 가고 싶은 길이 확실해 지지 않았나. 점점 리그 오브 레전드가 스포츠화 돼가는 느낌을 받고 있어 챔피언 선택에 대해 좀더 집중해가고 있다.

Q 이번에 트롤을 잡아내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하던데.
A 제프리=지난 2주 동안 트롤을 잡는 시스템을 적용시켰는데 테스트 결과를 거쳐 더 정확하게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

Q 2016 시즌 다인큐를 생각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
A 그렉=사실 내부적으로도 많은 논의가 되고 있다. 스포츠적인 요소가 강해졌기 때문에 도입된 요소다. 스포츠에서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지만 그렇다 해도 한 선수가 돋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팀플레이가 가능하면서도 선수의 개인기가 돋보일 수 있는 시스템이 무엇이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이용자들 중 랭크 게임을 하고 싶어 하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친구들과 함께라면 랭크 게임을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Q 최근에 내놓은 챔피언들을 보면 실제로 플레이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렵게 바뀐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게임이 어려워진 것 같은데.
A 그렉=신규 이용자들이 유입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이 좀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신규 챔피언을 만들 때 고민했던 부분은 이용자들이 자신이 선택한 챔피언을 멋지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즉 배울 수는 있지만 마스터 하기는 힘들게 만들어 마스터 하고 나면 성취감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접근은 쉽지만 마스터는 힘들게 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다.

Q 챔피언의 숫자에 비해 밴할 수 있는 챔피언이 한정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A 그렉=프로 선수들과 일반 이용자들의 픽밴을 차별화할지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금지할 수 있는 챔피언을 늘리게 되면 픽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어 쉽게 도입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부적인 고민이 끝나면 결과를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A 제프리=밴하는 챔피언 수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두 챔피언을 밴하고 두 챔피언을 선택한 뒤 하나의 챔피언은 나중에 밴하는 등 순서를 변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Q 무조건적인 너프에 대한 프로게이머들의 불만이 상당하다. 어떻게 생각하나.
A 그렉=실제로 많이 받는 피드백이기도 하다(웃음). 밸런스 부분에서 너프를 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가장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버프의 경우 다양한 챔피언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우리 입장에서는 OP라 불리는 챔피언 하나를 너프시키는 것이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더 좋은 방법을 발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LA(미국)=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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