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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개막 특집] 남윤성 기자가 예상한 스프링 순위

데일리e스포츠는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의 개막을 맞아 취재 기자별로 예상 순위를 매겼습니다. 대격변이라고 불러도 모자랄 것 없었던 스토브 리그 동안 선수들이 이동 상황을 체크했고 2015년 보여줬던 성적에 기반해 기자별로 예상해본 순위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편집자주>

[롤챔스 개막 특집] 남윤성 기자가 예상한 스프링 순위

'역성지의 발원지' 남윤성 기자의 예상입니다. 스타크래프트2로 '이글아이'라는 코너를 운영하다가 너무나 많이 틀려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남윤성 기자는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핀포인트'에서도 수없이 많은 오류를 '양산'하면서 또 다시 욕을 먹었죠. 그래도 남 기자는 이번 스프링 시즌 예상 기사를 쓰면서 '이 글은 성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합니다. 역성지냐 성지냐는 스프링 정규 시즌이 끝나는 4월 초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겠죠?

[롤챔스 개막 특집] 남윤성 기자가 예상한 스프링 순위

1위 SK텔레콤 T1
누가 봐도 무적이다. 2015 시즌 LCK는 물론, 롤드컵까지 씹어 먹은 SK텔레콤은 선수단 구성 또한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해냈다. '마린' 장경환의 공백이 아쉽기는 하지만 나진 e엠파이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듀크' 이호성을 영입하면서 80% 가량 메웠다고 본다. 이호성이 2015년 스프링 정규 시즌 MVP를 탈 때만큼만 해준다면 장경환에 대한 아쉬움은 사라질 것.
2위 KT 롤스터
2016 시즌의 메타는 초반 공격을 통해 만들어낸 스노우볼을 누가 더 잘 굴리느냐다. 김찬호, 고동빈, 노동현 등 공격 본능을 갖고 있던 KT는 더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플라이' 송용준, '이그나' 이동근을 영입하면서 본능적으로 공격적인 팀을 꾸렸다. 치고 나가는 시대에 최적화된 팀으로 거듭났다.

3위 롱주
각 팀에서 에이스로 뛰던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성공한 롱주는 올스타전에 내보내도 될 정도의 선수들을 모았다.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이 선수들의 약점은 1월부터 호흡을 맞췄다는 것 정도다. 템퍼링으로 징계를 받은 '퓨리' 이진용이 합류하는 2월 중순부터 치고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롱주는 1라운드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4강 진입의 관건이 될 것이다.

[롤챔스 개막 특집] 남윤성 기자가 예상한 스프링 순위

4위 락스 타이거즈
롤드컵에서 뛰던 멤버 4명이 그대로 팀에 남아 있다는 것부터가 강점인 락스 타이거즈는 강력한 하단 듀오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프리 스타일을 추구하는 '피넛' 윤왕호라는 막내를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 웃는 모습이 아름다운 선배들이 숨겨 놓은 호랑이 이빨을 어떻게 드러내느냐가 순위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듯하다다.

5위 진에어 그린윙스
2015 시즌보다는 전력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김응용 감독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식으로 표현하자면 "아, 갱맘도 없고, 음, 체이서도 없네"쯤 되는 상황이다. 시험차 운영했던 KeSPA컵과 IEM 새너제이에서 진에어의 주전 멤버들은 아직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여느 팀보다도 빨리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진에어이기에 2개월 동안 어느 정도 손발을 맞췄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초반부터 '케미'가 맞기 시작한다면 의외의 성적을 낼 수도 있다.

[롤챔스 개막 특집] 남윤성 기자가 예상한 스프링 순위

6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나키 시절 5인 체제를 고수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주전에 한 명의 변동도 없는 유일한 팀이기에 팀워크는 괜찮아 보인다. 여기에 아프리카TV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기 시작했기에 기호지세로 치고 나갈 채비를 갖췄다. 기호지세라는 말이 가진 뜻이 그러하듯 호랑이 위에 올라탄 것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일 수도 있다. 기업팀의 후원이 갖고 있는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어느 정도 떨쳐내고 특유의 패기를 발휘하느냐가 관건.

7위 CJ 엔투스
'샤이' 박상면과 '매드라이프' 홍민기가 팀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겠지만 나머지 포지션에서 신인들을 써야 하는 것이 압박으로 다가온다. 검증이 되지 않은 선수들이기도 하고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플래툰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믿고 쓰는 카드가 부족한 것도 부담이다. 박정석 감독과 장누리 코치로 구성된 코칭 스태프의 혜안이 '신트리'로 발현되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8위 삼성 갤럭시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과 서포터 '레이스' 권지민이라는 두 명의 노장이 스윙맨으로서의 역할을 얼마나 해주느냐가 다른 라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야가 넓고 카리스마도 갖췄지만 고집이 강한 선수들이라는 점이 동료들에게 어떤 효과로 나타나느냐를 두고 봐야 한다. 또 원거리 딜러로 영입한 '코어장전' 조용인이 라인전을 강하게 끌고 가는 LCK의 분위기에 얼마나 적응하느냐도 관심거리다.

[롤챔스 개막 특집] 남윤성 기자가 예상한 스프링 순위

9위 스베누 소닉붐
미드 라이너 '사신' 오승주의 실력은 이미 검증이 완료됐다. 정글러로 새로 영입된 '플로리스' 성연준이 다른 팀의 정글러들과 차별성을 보이는 것이 관건이다. 공격적인 운영 뿐만 아니라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팀워크적인 분석을 차치하고서라도 모기업인 스베누가 최근에 구설수에 오르면서 팀이 어떻게 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선수들의 마음 가짐이 가장 중요할 듯. 감독에 이어 후원사까지...

10위 e엠파이어
시한폭탄을 터뜨릴 도화선이 너무나 많은 팀. 선수 전원을 물갈이 하면서 오는 총체적 난국을 폭발력으로 승화시켜야 하는 상황에 봉착해 있다. LCK 경험이 거의 없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에이스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 고통받을 가능성이 높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오타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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