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5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가 스프링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2대0 완승을 거두며 실력을 발휘했다.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는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시즌 개막일에서 CJ 엔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를 각각 2대0으로 완파하며 공동 1위에 랭크됐다.
롤드컵 우승팀인 SK텔레콤은 주전을 대거 갈아치우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CJ 엔투스를 맞아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22대1의 킬 스코어를 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한 SK텔레콤은 2세트에서는 퍼스트 블러드를 내주는 등 불안했지만 빅토르로 플레이한 이상혁이 후반에 폭발력을 발휘하며 2대0으로 승리했다.
KT 롤스터도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을 떨쳐냈다. 스프링 시즌마다 약세를 보였던 KT였지만 새로이 영입한 '하차니' 하승찬이 팀 컬러에 잘 녹아들었다. 1세트에서 송용준의 럭스와 노동현의 루시안이 킬 컬래버레이션을 만들어낸 KT는 2세트에서는 김찬호의 갱플랭크가 후반에 맹활약하면서 2대0으로 개막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