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GSL] MVP 치킨마루 안상원, '분광사도'로 최지성 압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011521072469407_20160115212531dgame_1.jpg&nmt=27)
▶안상원 3대1 최지성
1세트 안상원(프, 1시) 승 < 어스름탑 > 최지성(테, 7시)
2세트 안상원(프, 7시) 승 < 궤도조선소 > 최지성(테, 1시)
3세트 안상원(프, 4시) < 세라스폐허 > 승 최지성(테, 8시)
4세트 안상원(프, 5시) 승 < 라크쉬르 > 최지성(테, 11시)
안상원이 '분광사도'의 정석을 선보이며 코드S 티켓을 손에 넣었다.
MVP 치킨마루 안상원은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핫식스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2016 시즌1 코드A 스베누 최지성과의 경기에서 분광기-사도를 적극 활용하며 3대1 승리를 거뒀다.
1세트부터 안상원의 압승이었다. 안상원은 분광기를 이용한 사도 견제를 시도했고, 최지성은 공성전차 수비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별다른 견제를 받지 않은 안상원은 추적자와 불멸자를 동반한 공격으로 최지성의 앞마당을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최지성은 본진에서 불곰으로 수비를 했지만 불멸자에 녹아버리자 GG를 선언했다.
안상원은 2세트에서 다시 한 번 분광기-사도 전략을 택했다. 안상원은 경기 초반 건설로봇을 23기나 잡아내며 최지성에 피해를 입혔다. 안상원은 1세트처럼 추적자와 불멸자를 앞세워 공격을 들어갔지만 사도를 먼저 잃으며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고, 최지성은 불곰으로 남은 병력을 정리하고 수비에 성공했다.
최지성의 불곰 역공을 막아낸 안상원은 엄청난 수의 사도부대를 이끌고 두 번째 공격을 감행,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세트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에 안상원이 꺼낸 카드는 점멸 추적자 올인. 안상원은 점멸 업그레이드 이후 추적자 찌르기를 시도, 최지성의 앞마당 벙커를 깨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모선핵의 시야를 이용해 추적자로 상대 본진을 넘나들며 최지성의 병력이 쉽게 진출하지 못하게 막았다.
2시 지역에 몰래 멀티를 시도한 안상원은 최지성의 병력이 진출하는 순간 암흑기사를 밀어 넣어 앞마당과 본진을 휘저었다. 최지성은 어쩔 수 없이 공격을 선택했고, 불곰과 의료선 조합으로 안상원의 병력 수를 크게 줄였다. 최지성은 충원된 병력으로 안상원의 앞마당을 밀어붙였고, 화력에서 압도하며 첫 GG를 받아냈다.
4세트에서 안상원은 맵 중앙의 풍부한 광물지대에 수정탑을 건설한 뒤 5관문을 한 번에 짓고 올인을 준비했다. 20기 가까운 사도가 입구를 막고 있던 벙커를 순식간에 파괴했고, 안상원은 시간을 주지 않고 그대로 앞마당으로 진격해 건설로봇들을 녹이며 승리했다.
강남=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