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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LCS 개막…이창석-박정훈-김의진-허승훈 데뷔전 승리

승리 후 인터뷰 중인 CLG 'Aphromoo' 자케리 블랙.(사진=LCS 중계 캡처)
승리 후 인터뷰 중인 CLG 'Aphromoo' 자케리 블랙.(사진=LCS 중계 캡처)
유럽에 이어 북미 리그도 드디어 포문을 열었다.

2016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이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LCS 스튜디오에서 개막한 가운데,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과 임모털스, NRG e스포츠, 레니게이드, 에코 폭스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더블리프트 더비'가 된 솔로미드와 CLG의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CLG가 솔로미드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며 라이벌전에서 웃었다.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으며 CLG에서 솔로미드로 이적한 원거리 딜러 'Doublelift' 일리앙 펭은 친정팀에 패하는 씁쓸함을 맛봤다.
클라우드 나인과 임모털스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임모털스가 한국인 듀오 '후니' 허승훈-'레인오버' 김의진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렉사이를 플레이한 정글러 김의진은 2킬 0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 유럽에 이어 북미 리그까지 정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승리 후 관중들과 손뼉을 마주치는 NRG 이창석.(사진=LCS 중계 캡처)
승리 후 관중들과 손뼉을 마주치는 NRG 이창석.(사진=LCS 중계 캡처)

화제가 된 '갱맘' 이창석의 팀 NRG e스포츠도 디그니타스에 승리했다. NRG는 경기 중반까지 상대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빅토르를 플레이한 이창석이 위기의 순간 바론 스틸을 두 차례나 성공, 이를 바탕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팀에 소중한 첫 승을 안긴 이창석은 북미에서도 스타가 될 수 있음을 확실히 입증했다.

LoL e스포츠에 새 역사를 쓴 마리아 크레벨링.(사진=LCS 중계 캡처)
LoL e스포츠에 새 역사를 쓴 마리아 크레벨링.(사진=LCS 중계 캡처)

레니게이드와 리퀴드의 경기는 e스포츠 역사에 남을만한 경기였다. 레니게이트 서포터 'Remi' 마리아 크레벨링이 여성 게이머 최초로 LCS 무대에 데뷔한 데 이어 승리까지 거둔 것. 초반부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간 레니게이드는 무난하게 격차를 벌려 리퀴드를 침몰시켰다. 마리아 크레벨링의 화려한 데뷔전과 함께 'Alex Ich' 알렉세이 이체토프킨이 왕의 귀환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경기에선 에코 폭스가 리그 최약체로 평가받는 임펄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원거리 딜러인 'KEITH' 유리 쥬는 루시안으로 펄펄 날며 7킬 0데스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프로 데뷔전을 치른 톱 라이너 'kfo' 박정훈은 룰루를 선택해 0킬 1데스 9어시스트의 준수한 기록을 세웠다.

북미 LCS 10개 팀의 개막전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5시에 시즌 1주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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